히가시노 게이고가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 「가가 형사 시리즈」 전면 개정판!
냉철한 머리, 뜨거운 심장, 빈틈없이 날카로운 눈매로 범인을 쫓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인간에 대한 따뜻한 배려를 잃지 않는 불세출의 형사 가가 교이치로. 시리즈 캐릭터 사용을 최대한 자제하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이례적으로 30년 가까이 애정을 쏟으면서 성장시킨 인물로, 작가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캐릭터이자 그의 페르소나라고 불린다.
「가가 형사 시리즈」는 가가 형사의 대학 시절부터 네리마 경찰서 소속 형사 시기까지를 다룬 7권의 작품을 아우르는 시리즈로, 이번 개정판에서 역자 양윤옥은 10여 년 전 자신의 번역을 대대적으로 수정, 보완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바뀐 한글어문규정을 적용하고 기존 판본의 크고 작은 오류를 바로잡은 것은 물론, 권별로 문장 전체를 3,000군데 이상 다듬어 읽는 맛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각 권에 대한 기발한 해석이 빛나는 그림작가 최환욱의 표지화로 시리즈로서의 통일성을 더하여 소장 가치를 높였다.
「가가 형사 시리즈」 제7권 『붉은 손가락』은 히가시노 게이고 단행본 통산 정확히 60권째가 되는 기념비적 작품이다. 2006년 나오키상 수상 이후 처음 발표한 장편이기도 한 이 작품은 범인을 알려주고 시작하는 과감한 구성으로 작품의 흡인력과 사건의 흥미를 더한다. 어린 소녀의 죽음이라는 살해 사건을 중심으로 세 가족의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된다. 이들은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동안 진심으로 자신의 가족과 마주하게 되며, 이 과정을 통해 저자는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독자들에게 묻는다.
미스터리 제왕의 2024년 최신작
괴짜 페르소나 《블랙 쇼맨》의 귀환
100억을 두고 벌이는 치열한 심리 게임
히가시노 게이고가 선보이는 새로운 시리즈. 일본에서 《블랙 쇼맨과 각성하는 여자들》로 발표된 소설집을 작가와의 긴밀한 편집 회의 끝에 두 권의 단편집으로 국내에서 출간한다. 앞선 《블랙 쇼맨과 환상의 여자》에서 불특정 다수가 오가며 사연을 만드는 비밀의 바 트랩핸드의 실체가 드러났다면, 신작 《블랙 쇼맨과 운명의 바퀴》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진정한 행복을 찾는 이들의 일생일대의 선택을 돕는 사연이 시원스레 밝혀진다.
데뷔 후 40년간 성실하게 작품을 출간해 온 히가시노 게이고는 명실공히 인기 작가로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수많은 독자를 사로잡았다. 능수능란한 필력으로 에도가와 란포상, 일본추리작가협회상, 나오키상, 본격미스터리대상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일본 대표 문학상을 모조리 석권하고, 최다 수의 영상물 원작자로서 문학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그의 작품세계에 새롭게 등장한 블랙 쇼맨은 어떤 의미일까. 팬데믹을 기점으로 등장한 블랙 쇼맨은 정통 미스터리 문법에서 벗어나 코지 미스터리, 휴먼 미스터리의 경계를 오가며 작가 스스로도 “지금 내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캐릭터”라 할 만큼 다채로운 방식으로 사건을 해결해 나간다. 투박한 설정에 무심한 면모가 더해진 다케시가 인생에서 맞닥뜨릴 법한 크고 작은 고민에 빠진 사람들을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명쾌하게 구해내는 과정이 색다른 쾌감으로 다가온다.
모이지 말아야 할 자리에서 시작된 기이한 복수극『블랙 쇼맨과 이름 없는 마을의 살인』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새로운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으로 블랙 쇼맨은 과학 수사를 뛰어넘는 대범한 증거 수집을 토대로 사건을 추리해 나간다. 그러면서 등장인물 저마다 알리고 싶지 않았던 크고 작은 비밀을 단번에...
누구에게도 알리고 싶지 않았던 위험한 비밀!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 『뻐꾸기 알은 누구의 것인가』. 출생의 비밀을 둘러싼 비밀과 거역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올림픽 일본 대표 출신인 스키 스타 히다 히로마사는 자신이 이루지 못한 금메달의 꿈을 자신의 외동딸 카자미를 통해 이루고자 자신의...
뇌 이식 이후, 나의 모든 것이 달라져간다!데뷔 35년을 맞이한 지금도 굳건한 필력으로 인기를 구가하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데뷔 6주년을 맞이한 1991년에 선보인 소설 『사소한 변화』. 전면 재번역을 거치고 저자와의 긴밀한 논의를 바탕으로 새 제목을 붙여 독자들과 다시 만나는 작품으로, 뇌 이식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