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시사 방법론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카를로 긴즈부르그의 1966년 작을 한국어로 옮긴 책. 널리 알려진 <치즈와 구더기>보다 10년 앞서 발표된 것으로 긴즈부르그 저술세계의 출발점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의를 갖는다.
책은 1618년에 일어난 마리아 판초니의 재판을 중심으로, 자생적인 민중문...
★ 프랑스 천문학회 선정‘2018 올해의 천문학 도서’수상작 ★
천문학 분야 세계 최고의 석학 트린 주안 투안이 들려주는
밤과 인간 존재의 근원에 관한 이야기
버지니아 대학교 천체물리학 교수인 트린 주안 투안이 북반구에서 가장 아름다운 밤하늘을 관측할 수 있는 마우나케아 천문대를 찾았다. 해발 4,207미터 마우나케아산 정상에서 마주한 금방이라도 손에 닿을 듯 가깝게 느껴지는 무한(無限)의 세계. 저자는 땅거미에서 새벽녘까지 은하를 분석하고, 우주의 기원을 발견하기 위해 수십억 년을 거슬러 올라가고, 흑색물질의 수수께끼를 조사하며 세상의 아름다움과 덧없음, 인간 존재에 대한 이런저런 질문을 던진다.
어린 시절 베트남 전쟁을 겪으며 저자의 내면에 자리 잡은 밤에 대한 특별한 생각들이 밤을 상징하는 다양한 문학·예술작품과 함께 녹아있는 『마우나케아의 어떤 밤』은 ‘과학과 아름다운 예술의 조화’라는 찬사를 받으며 프랑스 천문학회가 뽑은 ‘2018년 올해의 천문학 도서’로 선정되었다. 밤을 통해 별과 우주의 본질뿐 아니라 인간 존재에 관해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진솔한 삶의 체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입담으로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표현해온 중견작가 공선옥이 5년 만에 펴낸 신작소설집. 2006년 '작가가 선정한 올해의 소설'에서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된 표제작 <명랑한 밤길> 외에도 11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명랑한 밤길...
이번에 출간된 《무섭지만 재밌어서 밤새 읽는 감염병 이야기》는 감염병이 모두의 시급한 문제로 자리 잡은 지금,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감염병을 쉽고 흥미롭게, 때로는 깊이 있게 설명해 주는 책이다.
책은 에볼라 바이러스, 메르스, 뎅기열, 페스트, 콜레라, 홍역, 노로바이러스 등 인류와 역사를 함께...
오싹한 공포를 타고 재미있는 과학의 세계로!
『무섭지만 재밌어서 밤새읽는 과학이야기』는 일본에서 20만 부 이상 판매되고, 우리나라에서도 각종 우수도서로 선정돼 많은 교사와 학부모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청소년 과학 스테디셀러 ‘재밌어서 밤새읽는’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이다.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일본 각종 매체에서 사랑받고 있는 저자 다케우치 가오루가 ‘공포’라는 소재를 통해 어렵게 느껴지는 과학을 흥미롭게 스토리로 풀어냈다.
이 책은 ‘공포’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감정부터 진화 생물학적 관점으로 차근차근 짚어가며 이야기를 들려준다. 뉴스에서 나오는 범죄 뒤 숨은 심리과학부터 우주와 은하를 넘나드는 지구과학까지, ‘공포’의 시선을 통해 그 속에 숨겨진 과학을 엿본다. 더불어 영화《설국열차》에서 본 차갑게 동결된 지구의 원리, 영화《그래비티》에 나온 우주유영에 관한 이야기 등을 수록하여, 독자들이 다른 일상적인 사건 속에서 신비로운 과학의 세계를 발견하는 눈을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