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세계 100대 지성’ 마사 누스바움, 문학의 사회적 가치를 묻다!
문학적 상상력과 공적인 삶 『시적 정의』. 소설이 우리에게 불러일으키는 공감, 상상력, 연민의 감정은 때론 합리적인 공적 판단을 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와 같은 문학의 ‘사회적 가치’를 논하는 이 책은 문학적 상상력이 어떻게 정의로운 공적 담론과 민주주의 사회의 필수요소가 되는지를 조목조목 밝힌다.
세계적으로 저명한 정치철학자인 마사 누스바움은 찰스 디킨스의 《어려운 시절》을 비롯하여, 월트 휘트먼의 《나 자신의 노래》 등의 문학 작품을 분석하며, 문학적 상상력과 공적 추론의 상관관계에 대해 논의한다. 나아가, 법의 영역에서 풍부한 판결 사례를 살펴보며 ‘문학적 재판관’, ‘시인-재판관’의 개념을 설명하기도 한다.
이 책은 문학적 상상력, 공상, 합리적 감정, 재판관으로서의 시인 이렇게 4개의 차례로 구성되어 상상력에 더불어 문학작품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저자의 생각을 경험을 토대로 말한다.
이 책의 저자 마사누스바움은 문학적 상상력에서 “문학적 상상력에 대한 강조는 그것이 도덕 및 정치 이론을 대신하거나, 원칙에 입각한 논의들을 감정으로 대체하고자 함이 아니다.”를 지적한다. 이런 제한에 대한 그러한 해석은 본래의 의도와 정신에 완전히 반대된다고 하며, 사실상 독자의 감정은 함축적으로 보면 가치 평가적이며, 결국 좋음에 대한 이론을 근거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