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컴퓨터의 이론적 기초를 제공한 인공지능의 창시자 앨런 튜링의 생애를 다룬 전기『너무 많이 알았던 사람』. 현대 컴퓨터에 이르는 가장 중요한 돌파구 중 하나를 연 영국의 수학자 앨런 튜링.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인공지능의 최고 권위자가 되었고, 인간의 의식이란 개념에 도전하기 위해 '튜링테스트'를...
영화 <이미테이션 게임>에서 앨런 튜닝이라는 사람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영화 자체도 재밌었지만 앨런 튜닝의 이야기는 나에게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 책에서는 그의 사적인 이야기뿐만 아니라 그가 쓴 책들, 논문들 등 이론적인 배경들도 포함되어있었다. 솔직히 이해한 부분은 별로 없지만 사람들이 입력한 것을 계산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다음으로 뭘 해야 될지 생각해내는 ‘인공지능’은 생각만으로도 놀라운 것이었다. 지금은 모두가 실생활의 여러 분야에서 컴퓨터를 쓰고 심지어 최근에는 사람을 게임에서 이기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들도 만들어지고 있지만 그 당시 튜닝의 논문은 몇 백 년의 세월을 앞서는 생각이었을 것이다. 그가 만든 독일군의 암호인 에니그마를 해독하는 튜닝기계는 전쟁을 몇 십 년을 단축했고 수많은 생명을 구했으며 지금의 정보 통신 시대의 바탕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