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을 알 수 없는 시대다. 회사는 실패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
인공지능의 예를 들어보자. 처음에는 룰을 인간이 만들었다. 잘 되는듯 싶더니 70% 이상을 올리기 힘들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머신은 개와 고양이를 구분할 수가 없었다. 구분할 수 있는 룰을 인간이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다.
연구 방향을 바꾸었다. 조금씩 개선시켜 나가는 걸로 했다. 데이터를 뿌려 넣고 룰을 만들게 했다. 그게 기계학습이다. 인풋과 아웃풋 사이에 레이어를 까는 알고리즘인데 레이어가 많아진다 하여 딥 러닝이라 했다. 처음부터 인간의 두뇌를 모방하여 기계학습 알고리즘을 만들었다. 100퍼센트를 맞추려 하지 말라. 휴리스틱하게 진행하면 된다.
이런 방법론이 회사경영에도 있다. 소위 말하는 린 스타트업이다. 린 스타트업은 서둘러 시장에 제품을 출시한다. 이걸 MVP라 하는데 '미니멈(M)' 하게 '바이어블(V)' 하는 '프로덕트(P)'란 뜻이다. MVP는 린 생산방식의 제조단위 즉, batch size를 최소한으로 한 것이다. 테스트를 해 보고 변화를 주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양산 공정에 들어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