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자불기(君子不器)와 대인지학(大人之學)의 관계
- 최초 등록일
- 2008.07.29
- 최종 저작일
- 20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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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군자불기(君子不器)와 대인지학(大人之學)의 관계에 대해서
조금은 색다른 관점으로 접근, 논하여 보았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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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논어의 배경이 되는 춘추전국시대에도 현재와 마찬가지로 전문화된 직업이 있었다. 하지만 마차를 몰고, 배의 노를 젓거나, 수레나 배를 만드는 사람과 같이 당시 노비 신분에게나 요구되는 낮은 직업 윤리였기 때문에 이런 직종은 언제나 하층민의 몫이었다.
반면에 귀족들은 전인적(全人的)인 인간이 되려면 모든 면을 두루 갖춰야 한다는 논리에 따라 육예(六藝)를 갖추어야 했다. 육예(六藝)란 ‘예(禮), 악(樂), 사(射), 어(御), 서(書), 수(數)’를 말하는데 귀족이라면 어려서부터 배워야만 했고, 또 무예도 연마하여야 하였으며 문사철(文史哲), 시서화(詩書畵)도 두루 익혀야만 했다. 이런 전인성(全人性)을 강조하는 동양사회의 관점에서 볼 때 specialist를 원하는 신자유주의적 자본 논리의 비인간적 성격을 가지고 있는 현대사회는 비이상적인 사회라고 할 수 있겠다.
‘도쿄대생은 바보가 되었는가?’라는 책의 저자 다치바나 다카시도 이 책에서 현대사회의 문제점을 같은 맥락에서 지적하고 있다. 요약하여 서술하면, 최근 도쿄대는 입학 시, 문과는 ‘언어, 사회·과학탐구, 외국어영역’만을 반영하고 이과는 ‘언어, 수리, 과학탐구, 외국어영역’만을 반영한다는 것이다. 이전에는 전 과목을 시험을 보고 들어왔는데 이제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이에 현재 문과계열 신입생들은 수리영역을 전혀 풀지 못하고, 이과계열 학생들도 마찬가지로 사회탐구영역의 문제들을 풀지 못하는 현상을 맞이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저자는 ‘generalist적인 specialist’가 사회의 모든 시스템을 움직이고 있다면서 교양교육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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