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극에 관한 에세이
- 최초 등록일
- 2007.06.01
- 최종 저작일
- 20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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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ric bentley의 `the life of the drama`라는 책의 `tragedy` 부분 번역, 요약글입니다.
목차
더 높은 수준의 형식 The higher forms
희극과 비극의 캐릭터 Characters in comedy and tragedy
일상에서의 죽음 Death in everyday life
절규의 어두운 뿌리 “La oscura raiz del grito” – The dark root of the scream
경외심 Awe
연민 Compassion
셰익스피어부터 클라이스트까지 Shakespeare to kleist
분노 Anger
비극의 변증법 The dialectic of tragedy
본문내용
더 높은 수준의 형식 The higher forms
보다 고귀한 형식인 비극과 희극은 현실에 대한 존중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하급lower’ 형식인 멜로드라마, 소극과 구분된다. 현실은 왜 존중되어야 하는가? 우리는 물론, 가능하기만 하다면 피터팬이 되기를 택할 것이지만 그 대신에 우리는 늙고, 죽기 때문에 이야기는 달라진다. 긍정적인 측면도 있다. 우리는 피터팬이 닿을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경험을 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예술에서 왜 현실을 원해야 하는가? 예술은 피터팬의 왕국이고 이 안에서 우리는 어른이 되지 않아도 된다. 우리가 소설이나 희곡에서 원하는 것이 쾌(快)라는 일반적인 관점이 잘못된 이유는 무엇인가?
보통 대답은 이렇다. 우리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숭고하게도 쾌를 희생시키면서 현실을 정면으로 맞섰다는 듯이 자기자신을 기특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리어 왕의 결말 을 볼 때, 우리는 행복한가? 이렇게 고통스러운데 어떻게 쾌가 있을 수 있는가?
프로이트는 우리가, 고통의 근원을 건드리지 않으며 따라서 근심을 주지도 않는 형태의 어느 정도의 즐거움에 매수되어 고통을 감내할 수 있게 된다는 이론을 펼쳤다. 그는 우리를 매수하는 것을 선쾌락forepleasure이라고 칭했다. 한 번 매수되면, 우리는 경계를 늦추게 된다. 이제 우리는, 금지된 소망이 성취되는 것을 즐길 수만 있다면, 기꺼이 근심을 느낄 가능성을 감수한다.
참고 자료
eric bentley <the life of the dram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