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명사
명사부분에 있어서는 고유명사와 의존명사 위주로 현대국어와의 차이점을 살펴보겠다. 중세국어의 고유명사는 한자로 적혀 있으며 사람 이름을 평범하게 말할 때 받침이 있으면 접미사 ‘-이’를 붙이는 경우가 있다. 이것은 현대국어에서 ‘복동이가’에서와 같이 주격조사 ‘이’, ‘가’가 함께 나타나는 것과 비슷하다.
관형어의 선행을 필수적으로 요구하는 명사를 의존명사라고 하며 중세국어에서 의존명사는 대체로 관형사형어미 아래에서 쓰였거나 관형격조사 ‘/의, ㅅ’아래 쓰이는 일도 있었다. 보편적의존명사는 ‘것, 녁, , 덛, 바, 분, , , 앛, 이, 적, 줄(것), ’ 등이 있었고 이 중 ‘’는 현대국어의 ‘것’에 해당하는 것인데 주격은 ‘디’, 목적격은 ‘’, 서술격은 ‘디라’로 실현되고 ‘’는 현대국어의 ‘줄’, ‘것’에 해당하는데 ‘’와 같이 주격에서 ‘시’, 목적격에서 ‘’, 서술격에서 ‘시(씨)라’로 실현된다. 현대국어에서는 주격이나 목적격에 따라 형태가 변하지 않는데 중세국어에서는 그 형태가 변하는 것이 특징이라 하겠다. ‘’은 현대국어에서는 서술어로만 쓰이나 중세국어에서는 주격, 목적격, 서술격에 두루 쓰였으며 ‘이’는 현대국어와 달리 ‘사람’뿐만 아니라 ‘물건’과 ‘일’의 의미도 표시한다. 또 ‘줄’이 현대국어의 ‘것’을 의미하면 보편성의존명사가 되는데 그 예는 “須達 버릇 업순 주를(줄을)”에서 찾아볼 수 있다.
주어성의존명사는 현대국어 ‘지’의 직접적 소급형태인 ‘디’가 항상 주어로만 쓰이고 뒤에 ‘오라다’와 같은 형용사가 따른다. 또 ‘사이’를 의미하는 ‘슷’이 있다. 서술형의존명사는 중세국어에서는 ‘’ 정도가 확인되나 이것도 명사 뒤, 목적어자리에 쓰이는 일이 있어 현대국어와 일치하지 않는다. 부사성의존명사로 중세국어에서는 목적어로만 쓰이는 의존명사를 부사성의존명사에 포함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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