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방사우의 종류와 특징
- 최초 등록일
- 2022.12.05
- 최종 저작일
- 20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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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문방사우란
문방에 없어서는 안 될 종이, 붓, 먹, 벼루 4가지를 문방의 사우라고 하며 혹 문방사후, 사보라고도 한다. 문방사후는 사우를 의인화하여 각각 벼슬 이름을 붙여 준 것으로 매우 재미있는 발상이다.
호치후 저지백 (好畤候 楮知白) 종이
관성후 모원예 (管城候 毛元銳) 붓
송자후 이현광 (松滋侯 易玄光) 먹
즉묵후 석허중 (即墨候 石虛中) 벼루
또 사보라는 말은 송나라의 소이간이 필보, 연보, 묵보, 지보라는 4가지 책을 지은데서 유래되었으며, 사보는 휘주부와 흡현에 지, 필, 묵, 연의 문방사우만을 전문적으로 파는 사보당이라는 가게가 있었던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사우를 지, 필, 묵, 연의 순으로 부르는 데 반해, 중국에서는 지, 묵, 필, 연 또는 연, 지, 필, 묵으로 부른다.
종이
동양 문화의 연원은 거의 중국에서 시작되었으므로 문방사우에 대한 것도 중국과의 연관을 제외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종이도 중국에서 발명되었기 때문에 한자와의 밀접한 관계가 있다.
한자는 상형문자로서 최초에는 각 물체를 그림으로 그리다시피하여 의사를 표현하거나 사건을 기록했다. 그것도 종이가 발명되기 전에는 귀갑이나 수골에 새겼는데, 이런 것을 갑골문자 또는 은허문자라고 한다. 은허문자라고 하는 것은 중국 은나라의 고도였던 하남성 안양현 은허에서 출토되었기 때문이다.
갑골문자 다음에는 금속이나 돌에 글자를 새기는 금석문시대로 이어지는데, 흔히 금속에 새긴 것을 종정문, 돌에 새긴 것을 석각문이라 한다.
대표적인 종정문으로는 주나라 성왕때의 것으로 알려진 모공정과 산씨반이 있다. 모공정에는 5백자, 산씨반에는 3백 57자가 새겨져 있다.
석각문은 주나라 선왕때의 사주의 석고문과 한나라 평제때(서기1년)에 역, 서, 시, 좌전을 새긴 석경과, 후한 영제때(서기 175년)에 새긴 석경 등이 알려져 있다. 수나라 양제의 대업년간(서기 605~616년)에 석각한 중국 직예성 순천부 방상현에 있는 화엄경, 반야경 등 불경도 유명하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석각문으로는 고구려 때의 호태왕비, 경남 울주군 천전리에 있는 반구대의 석각 그리고 전남 구례 화엄사에 있는 화엄경 등을 들 수 있는데, 화엄사의 화엄경 석경은 임진왜란 때 왜군의 방화로 산산조각 나서 그 일부가 지금 화엄사에 보전되어 있다.
참고 자료
문방사우 / 이겸노,손재식 / 대원사 / 1989.0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