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작가님의 ‘엄마를 부탁해’ 독서감상문

목차

없음

본문내용

집에 가보니 엄마께서 책을 읽으시며 눈시울을 붉히고 계셨다.
2년 전 내가 읽고 지금 엄마처럼 눈물을 흘렸었던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였다.
부분 부분 잊혀진 책의 내용을 다시금 더듬기 위해 나도 책을 다시 펼쳐들게 되었다.
특별히 불우한 환경이 아닌 이상 누구에게나 어머니는 포근하고 편안한 내 몸과 마음의 안식처 이자 평생의 내 편이다.
세대를 거슬러 올라 갈수록 보편적인 어머니들은 남편에게 순종적이고 아이들에게는 헌신적이었다.
지금 내 엄마의 어머니인 할머니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외할아버지께서 일찍 돌아가셔 엄마와 외삼촌들을 위해 바깥일과 집안일을 동시에 해내시며 희생적인 삶을 살아 오셨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엄마 생각도 났지만 난 오히려 외할머니 생각을 더 많이 하게 되었다. 나도 이런데 엄마께서는 ‘엄마를 부탁해’를 읽고 느끼는 외할머니에 대한 감정이 더 먹먹하고 애뜻할 것만 같았다.
문뜩 항상 당연하다고 생각해 왔던 나를 위한 엄마의 일상에 감사함을 못 느끼고 무감각했던 내 자신이 후회스러웠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