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이주노동자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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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주노동자의 현실과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에 앞서 라틴아메리카 외국인 노동자의 현실을 담고 있는 영화 ‘빵과 장미’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도록 하겠다. 영화 ‘빵과 장미’는 20세기 초 로렌스 지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곳의 대부분이 외국인 이주 노동자였고 대부분이 어린 나이에 사망할 정도로 환경이 열악했다. 대부분이 회사에서 제공되는 숙소나 비좁은 공동주택에서 살았는데 집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임금의 절반이 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임금은 더 삭감되거나 노동 강도가 높아져서 노동자들의 삶은 갈수록 비참해졌고 그들은 파업을 시작했다. 이 파업을 ‘빵과 장미’의 파업이라고 한다. ‘우리는 빵을 원한다. 그러나 장미도 원한다’는 뜻이다. 초반에는 노동자에게 불리하게 진행되었지만 정부의 개입으로 노동자들은 원하는 것을 성취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 ‘빵’은 인간의 최소한의 생존 보장 수단을 말하고 ‘장미’는 그 이상의 것들, 즉 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 필요한 것들을 의미한다.
사실 라틴아메리카뿐만 아니라 전 세계 어디를 가도 이주노동자의 현실은 이 영화와 다를 게 없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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