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지금도 계속되는 그녀의 작품일생
1963 1월 12일 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남.
1985 『문예중앙』에 중편소설 「겨울 우화」를 발표하 면서 등단.
1990 『겨울 우화』(고려원)출간.
1993 단편집 『풍금이 있던 자리』(문학과지성사) 출간. 이 작품으로 제 26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 제 1회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수상.
1994 장편소설 『깊은 슬픔』(문학동네)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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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그 여자’에 대한 기억과 함께 하얗게 돌아가시는 점촌 할머니의 상여와 스포츠 센터에서 일할 때 알게 되었던 중년 여성에 대한 기억도 함께 떠올린다. 점촌 할머니는 예전 불의의 사고로 다리를 다치신 이후로 밖을 잘 다니지 못했고, 살이 쪄 볼품없게 되었다. 당시 점촌 할머니의 남편은 새 여자를 들이셨고 이 충격에 점촌 할머니는 성하지 않은 다리로 울면서 줄넘기를 했다. 이런 그녀에 대한 기억과 함께 남편이 새 여자와 살림을 차려 나갔다며 울면서 에어로빅을 하던 중년 여성의 모습을 떠올리게 되고 ‘나’는 결국 자신의 사랑이 그네들에게 아픔을 줬던 다른 ‘그 여자’와 다를 바 없음을 인정한다. 수많은 갈등과 망설임과 후회와 회유 속에 ‘나’는 결국 ‘당신’과의 약속 시간을 넘기게 되고 수신자를 잃은 편지는 오랫동안 씌여 지지 않았다. ‘당신’을 잃고도 ‘나’는 깊은 슬픔과 절망에 못 이기는 생활을 했고 결국 ‘당신’의 집에 전화를 걸게 된다. ‘당신’의 부인이 받은 전화에 또박또박 ‘당신’의 이름석자를 소리 내며 통화를 요청하고, 곧 ‘당신’의 부인이 딸 ‘은선’이 에게 아빠 전화 받으시라고 하는 말을 듣고 말없이 수화기를 내려놓는다.
한 때 자신의 사랑만을 생각하여 ‘당신’과 떠나려던 ‘나’. ‘당신’을 사랑하면서도 당당하지 못했고, 사랑하는 한편 가지고 있었던 죄책감. 이 모든 것에서 해방된 ‘나’는 마지막으로 ‘당신’에게 쓴 편지를 보내지 않은 채 평안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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