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꾸어 쓰기를 통한 희곡 교육
- 최초 등록일
- 2012.11.12
- 최종 저작일
- 20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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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바꾸어 쓰기를 통한 희곡 교육
목차
Ⅰ. 현재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희곡 교육에 대한 문제제기
Ⅱ. 희곡 교육에 있어서의 교육 아이디어
Ⅲ. 마무리
본문내용
Ⅰ. 현재 교실에서 이루어지는 희곡 교육에 대한 문제제기
제7차 교육 과정의 문학 교육은 문학 작품의 이해와 감상이라는 소극적인 목표를 넘어서 문학 작품의 표현과 창작에 이르는 적극적인 목표를 표방하고 있으며, 문학의 실체를 학습하는 것에서 문학의 속성을 학습하는 것으로의 방향 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일상의 언어생활 속에서도 문학을 활용할 수 있게 될 것을 기대한다.
여기서는 실제 수업에서 문학 교육이 이러한 의도에 알맞게 진행되고 있는가에 대하여 희곡 교육을 중심으로 고민해 보았다. 그 결과, 실제 수업에서 희곡 교육은, 희곡이라는 문학 장르의 특성 때문에 희곡 문학 자체에 대한 학습을 하기보다는 직접 극을 연출해 보는 방식의 수업으로 대체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할 수 있었다. 게다가 희곡 교육에 할당된 문학 수업 시수가 적을 뿐 아니라, 다른 장르의 문학에 비해 실제적으로 소홀하게 다루어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중 략>
담임선생님 : (크게 꾸짖는 목소리로) 도대체 어떻게 된 거야? 미순이 걔들한테 남자 소개시킨 게 너지? 사실대로 말해, 다 알고 있으니까. 그만큼 봐 주고 타일렀으면 됐지, 도대체 어쩌자는 거냐? 이게 벌써 몇 번째야?
영심 : 저는 몰라요, 그 아이들 얘기는.
담임선생님 : 몰라? (기가 찬 표정으로) 이젠 아주 배짱이구나. 다른 선생님들도 다 네가 꼬드겨서 일어난 일이라는데, 모른다고? 너 언제까지 이렇게 속 썩일래? 다른 선생님들도 너 같은 건 아예 포기하는 게 낫다는 거야. 이젠 좀 변하는 척이라도 해야 할 것 아니니? 도대체 나아지는 기미가 보여야지. 이젠 나도 더 이상 너희들 봐 줄 수 없으니까 그 아이들 찾아내든지, 같이 없어지든지 네 맘대로 해.
영심 : 정말 저는 모르는 일이에요. 저는 아무 상관도 없다는데, 어째서 저를 못 믿겠다는 거예요?
참고 자료
김운일, 『희곡개론』, 한국문화사, 1994
조남현 외, 『7차 고등학교 문학(상)』, 중앙교육진흥연구소
조세희,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이성과 힘, 2000
현길언, 『소설쓰기의 이론과 실제』, 한길사,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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