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음식 학이 난다

소개글

러시아 음식 사진 첨부 가스찌니 드보르 음식점

목차

없음

본문내용

러시아라는 나라를 언어로 배우면서 정말 그런가? 라는 호기심이 많이 들었다. 1학년 때에는 연극과 음악으로 러시아를 접하면서 수많은 호기심들을 풀어 왔다. 그런데 어떤 이유에선지 한 번도 러시아 음식을 접하는 과제는 없었다. 물론 과제가 없었어도 가 볼 수 있었겠지만 러시아음식은 느끼하다는 말에 먹어 보고 싶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번 과제에는 큰 맘 먹고 러시아 음식을 먹어 보기로 했다.

슬프게도 내가 음식점을 찾아가기 전날 비가 내려서 바람도 불고 날씨가 우중충 했다. 날씨도 그렇고 일요일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거리에는 인적도 드물었다. 게다가 동대문운동장역 7번 출구는 정말로 찾기 힘들었다. 역사에 계신 아저씨께 여쭈어 보기 까지 했지만 엄청난 거리를 돌도 또 돌아서 우연히 찾게 되었다.

입구에는 간판이 두 개 걸려 있다. Гостиный двор (친근한 광장?) 이런 생각을 하며 들어갔다. 테이블이 7개? 정도 있었고. 두 테이블에는 손님들이 식사 주문을 하고 있었다.
우리도 주문을 하기 위해서 메뉴 판을 받았다. 마음속으로는 здравствуйте 하고 싶었지만 다들 조용조용하게 있었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었다.

입구에 들어가면 카운터에 천장 부분에는 Матрёшка 들이 서있고 벽면에는 이콘화가 그려진 달력이 있다. 러시아의 술들도 진열되어 있고 무엇보다 카운터에 서있는 검정색옷을 입은 언니가 고려인 이셨다.
주문을 하는데 한국어는 잘 못하시는 것 같았다. 그래서 주문받을 때 착각을 하셨는지 계산할 때 더 많은 돈이 나와서 슬펐다.
주 메뉴 “줄리엔” 이다. 사실은 샤실릭이 먹어 보고 싶어서 러시아 음식점을 찾아 온 것이 이었는데 아쉽게도 이 음식점에는 샤실릭은 없었다.
그래서 이름이 맛있어 보이는 “줄리엔”을 주문했다. 한국 사람들을 배려해서 메뉴판에는 어떤 재료를 쓰는지 상세하게 적어 놓아서 주문할 때 편리 했다.

맛이 자극적이거나 막 느끼하지는 않았다. 소금과 후추로 살짝 간을 한 바비큐 치킨에 감자와 치즈를 얻어먹는 맛이었다. 보이는 토마토와 함께 먹어서 살짝 느끼할 수도 있는 점을 보완해 주었다. 음식을 만드시는 주방아주머니도 고려인 같았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나라 맛에 가까운 음식을 해주는 건가? 라는 생각을 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