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페이스북, 블로그, 카페, 포털 사이트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실천하고 있는 메모의 기술『메모 습관의 힘』. 글쓰기 수업을 받은 적도, 특별한 저술 활동도 없었지만, 비범한 메모와 노트 습관에 네티즌은 열광했다. 지금 당장 시작할 수 있는 메모의 기술, 내 생활에 최적화할 수 있는 노트 습관, 디지털...
저자는 책을 읽을 때 밑줄을 친다고 한다. 그리고 그걸 다른 빈 노트에 적고 자기 생각을 적었다고 한다. 책에 안 적는 이유는 모르겠다. 아마 노트가 가볍기 때문에 모아놓고 자주 보려고 한 거 같다. 색깔별 볼펜으로 메모를 하는 건 보기야 좋은데 귀찮은 일이긴 하다. 저자는 굉장히 많은 메모를 축적했다.
저자는 메모가 생각을 자극한다고 했다. 저자가 말한 메모는 단순히 중요 내용을 따라 적는 것을 넘어서 자기 생각을 따로 남기는 것이기 때문에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여러 메모의 종류를 언급한다. 단순히 손으로 적는 것이 아니라 요즘에는 디지털 메모 이런 것도 있다.
쓰기가 두려운 당신에게
학창시절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독서감상문 작성에 있어 알 수 없는 거부감, 두려움이 항상 있었다. 비록 책을 자주 읽곤 했지만 막상 펜을 잡고 독후감을 쓰려하면 머릿속은 알 수 없이 까마득해졌다. 분명 재미있게 읽었는데 쓰는 것은 왜 마음처럼 되지 않을까 늘 고민했던 것이다. 이랬던 나에게 이 책은 뚜렷한 길잡이가 되어 주었다. 저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읽고 나서 쓰는 것이 아니라, 글로 표현할 줄 알아야 비로소 제대로 읽는 것이라고. 책이란 읽으라고 있는 것인데 왜 써야만 이해할 수 있다는 거지? 하며 의구심이 들었다.
살다보면 사람들이 추천하는 것들이 몇가지 있다. 독서가 그렇고, 메모가 그렇다. 이 책은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책이다. 독서를 해야하는 이유와 메모를 해야하는 이유에 대해서 나온다. 메모는 어떻게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메모를 왜 해야하는걸까? 메모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이런 것들에 대해 저자의 의견을 봐보도록 하자.
1. 메모는 어떻게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가?
사람이 변하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사람이 변화하기 위해선 매일매일 꾸준히 조금씩 변화하는 것과, 큰 충격으로 인해 변화하는 것 이 두 가지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부모님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가끔 아주 먼 옛날 이야기, 나의 어린 시절 일화가 소환되곤 한다. 어머니께서는 "네 어렸을 때 치과에 가기 싫다고 그렇게 울고불고했었는데 기억나나? 진료 마치고 용우동 집에 가서 야무지게 잘 먹던게 엊그제 같은데 이리 컸나 싶다."
꽤나 구체적인 상황설명을 해주셨는데 글쎄.. 나는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사실 며칠 전 있었던 일도 기억이 잘 안 나는데, 20년 가까이 되는 과거의 이야기가 잘 기억나지 않는게 당연할 법도 하다.
그러던 어느 날, 책방 겸 공부방인 작은 방 책장 제일 밑칸에서 'xx의 일기' 가 내 눈을 사로잡았다. 평소 같았으면 거들떠 보지도 않았을텐데, 그날따라 수북이 쌓이 먼지를 탈탈 털어내면서까지 일기를 꺼내들고 싶었다.
사람이 모두가 자기만의 삶을 살면서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 조금 더 발전하고 성취하고자 하는 욕구는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아직 시간이 아깝지 않은 젊은이들은 예외 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현실에 대한 무료함, 공허감과 다가올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지금당장 어떤 것이라도, 무엇이 됐든 자기 자신을 발전시키고자 함이 자기계발이 아닌가 싶습니다.
< 중 략 >
‘평범’이라는 말처럼 보편적인 의미를 가지고 흔히 쓰이면서 정작 그 안에 담긴 모습이 모두 다른 단어는 없다. 사람들의 현재는 ‘평범’이라는 이름의 일상으로 채워지면서 순식간에 과거가 되고, 그 과거의 기억에 우리는 주로 아쉬움과 후회라는 타이틀을 붙인다.(15p)
범상한 많은 이들의 변화는 점진적이다. 점진적 변화를 만들어가는 사람만이 극적인 변화를 이루어 낸다.(17p)
‘평범’이라는 가장 흔한 말로 우리가 무심코 흘려보내는 안타까운 시간들을 상기시키기는 문장입니다. 누구나 마찬가지이지만 지금 현실을 가장 후회하지 않게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시간이 지난 뒤 후회라는 말을 되내이지 않겠지요. 그렇지만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이런 평범한 말 속에 담긴 의미를 깊이 생각하지 않고 흘려보내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성공이나 성취에 관한 여러 가지 책을 읽어보면 멘토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시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이 태어나 삶을 마칠 때까지 같은 시간을 보내고 인생을 살아가는 것이 모든 인간의 삶이라고 하면 그 속에서 최대한 아깝지 않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인생을 끝마칠 때 ‘후회’라는 안타까운 말을 떠올리지 않겠지요.
그러나 우리는 현실의 삶에서 그 귀중한 존재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조그만 습관 하나가 일정한 시간이 흐른 뒤의 변화도 체감하지 못하고 무심코 흘려보내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자는 자신의 조그만 습관이 극적인 변화로 이어지는 현실을 몸소 체감했기 때문에 이러한 짧은 문장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할 수 있었겠지요.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통해 메모 습관으로 삶을 변화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는, 개인 블로그에 올린 글이 우연히 인터넷 포털 사이트를 뜨겁게 달구게 되었는데, 그 비결을 메모 습관이라고 밝히고 있다.
저자는 국내 대기업을 다니는 평범한 직장인이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삶의 공허함을 느끼게 되고,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저자가 원하는 것은 글을 잘 쓰고 싶고,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싶으며, 창의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것이 어떤 형태이든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점에서 크게 공감했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또는 내 생각 등을 나만의 언어로 구체적으로 표현할 때 자아를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는 노트 작성을 통해 한번 만나 바로 잊히던 사람과 같았던 책이 편지를 주고받으며 소통하는 사람으로 변했다고 말한다. 우리는 보통 책을 한번 읽고 나면 금방 그 내용을 잊어버리게 된다. 심지어 나중에는 그 책을 읽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독서 방법은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근 글을 쓰는 능력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을 받으면서 관련 기술 서적들이 서점에서 많은 판매부를 올리고 있습니다. 또한 직장생활, 공부법 등등 성공하는 방법들의 책들 또한 인기리에 있습니다. 그것들은 빅 데이터와 제 4차 산업혁명의 시대가 오면서 자신만의 컨텐츠가 있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모든 것들은 메모를 시작하면서 시작됩니다.
메모란 포스트 잇으로 책상 위 모니터에만 붙이는 것이 다가 아닙니다.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것, 수업을 들으며 수업내용을 노트에 정리한 것, 페이스 북등 SNS로 게시물을 작성하거나 사진을 올리거나 공유하는 모든 것들이 모두가 메모에 속합니다. 이러한 메모는 우리의 삶에 변화를 줍니다. 메모의 시작은 미약합니다.
몇 년 전, 수많은 베스트셀러들을 펴냈던 한 외국 유명 작가님의 내한을 기념하여 열렸던 강연에 참석한 적이 있었다. 긴 강연 시간이 끝나고 나서, 그 작가님은 짧게나마 청중들로부터 궁금한 점들을 질문으로 받았다. 어떻게 그렇게 다양한 소재를 발굴해내냐는 한 청중의 질문에 그는 짧고 간단하게 언제 어디서든 메모하는 습관 때문이라고 답을 하였다. 운전을 하거나 샤워를 하다가도 갑자기 머릿속에 번뜩이는 작품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하던 것을 멈추고 어딘가에 그것을 재빨리 적는다는 것이었다. 만약 그렇게 하지 않으면, 한 시간만 지나도 그때의 생각들이 제대로 떠오르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였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너무나도 단순해보이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었던 것이 바로 이런 메모의 힘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메모 습관이 가져오는 위대한 변화를 제대로 보여주는 책이 바로 『메모 습관의 힘』이다. LG전자 소재 기술원에서 책임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저자의 삶에서 직접 경험한 메모의 효율성을 여러 사례를 통해서 독자들에게 소개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1. 들어가며
어떠한 종류의 글을 읽는 순간에는 얼핏 이해를 한 것 같지만 인간의 기억력은 유한하기에 읽는 순간에 중요한 것을 메모하고 정리해 나가면 그 내용에 대한 기억이 오래가고 그 메모도 인생의 중요한 기록으로 남길 수 있음은 자명하다. 요즘에는 메모수첩, 다이어리 뿐 아니라 스마트폰에 깔려있는 메모 어플 등도 있어서 본인이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쉽게 메모를 할 수 있는 세상이 되었다.
우리의 역사 속 최고의 메모광은 아마도 다산 정약용인 것 같다(물론 아닐 수도 있다). 다산 본인의 손때 묻은 책들에는 책의 여백마다 메모가 빼곡히 담겨 있다고 한다. 또한 다산은 메모광인 동시에 편집광이었기에 그 메모들 하나하나가 바로 소논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잘 정리되었다. 다산 걸작인 <목민심서>를 비롯한 수많은 그의 저서들은 이런 메모와 정리의 결과로 탄생하였다.
메모 습관의 힘 독후감
메모 습관의 힘-신정철-독후감![[A+ 독후감, 초깔끔] 메모 습관의 힘(신정철 지음)](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22/07/11/data26800882-0001.jpg)
메모는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가(메모 습관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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