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9·11 테러 후 10년, 달라진 이슬람 세계를 조명하다! 이희수 교수의『이슬람』. 한양대학교 문화인류학 교수이자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이슬람 최고 전문가인 이희수가 33년간 이슬람 지역을 직접 발로 뛰고 연구하여 축적한 현장경험과 지식을 이 책에 담아냈다. 이슬람 종교 자체에 대한 본질적 이...
현재의 여론과 달리, 이 책의 저자는 대체적으로 이슬람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본래 순수하고 좋은 의도의 이슬람 문화를 왜곡시켜 테러 또는 악습으로 분출하는 급진적인 이슬람 원칙 주의자, 탈레반 정권 등 일부 잘못된 길을 걷는 이들 마저 그대로 감싸자는 것은 아니다. 아닌 것은 분명하게 지적하고 있다. 편견과 고정관념, 무지를 바탕으로 비난 섞인 어조가 아닌 객관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서술하며 절제된 감정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원래 이런 종류의 책을 별로 선호하는 편은 아니지만 저자의 이러한 태도가 이슬람에 대해 닫혀있던 나의 인식을 어느 정도 열어주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나에게 낯설고 무지했던 이슬람이라는 세계를 비교적 쉽게 이해하고 재고해보는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이 책은 크게 이슬람 세계의 역사, 종교, 삶을 그리고 있다. 이슬람 세계를 바라보는 데 있어서 역사와 종교가 중요함을 느끼게 해주었다. 이희수 교수는 이 책에서 “모든 문화는 선악과 우열의 문제보다는 같고 다름의 문제로 바라보며, 문화는 그 문화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향기와 색깔이 있기 때문에 그 문화를 일군 사람들의 입장에서 들여다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즉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존중하는 범위 내에서 문화 상대주의적 관점에서 바라보려는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나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진로를 자연계열로 정했고, 고등학교를 다닐 때 학교에서 배운 사회탐구 과목은 사회·문화와 경제, 한국사가 전부였다. 고등학교 3학년이 되어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준비에 몰두하여 더더욱 수능 이외의 과목이나 분야에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 그렇게 나는 대학입시를 위한 공부와 밀접한 관련이 없는 분야에서는 문외한이 되어버렸다. 결국 내가 모르는 주제(예를 들면 철학이나 음악 등)에서는 대화를 꺼리게 되었고, 책을 읽는 것과 같은 노력을 통해서 지식을 쌓아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꼈다. 그래서 내가 얕게 알고 있는 분야에 대한 책을 다양하게 읽어 보리라 다짐했다.
이슬람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IS” 였다. 전 세계 국민들을 이슬람화하려는 목표와 그들이 종교라는 배경만으로 저지른 비인간적인 악행을 통해 이슬람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과 편협한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나 책을 통해 알게 된 이슬람 사상의 중심은 평화와 평등이었다. 이런 이슬람에게 어떻게 “이슬람 = 테러”라는 인식이 생겨났는지 이해하려 노력하지 않고 뉴스와 신문기사 등의 서구적인 시각만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인 내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다. 또 이 책을 통해 이러한 기존의 서구 중심의 시선에서 벗어나 균형 잡힌 시각으로 이슬람이라는 종교 자체에 대해 본질적으로 이해하고 이슬람 문화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다.
4장 이슬람은 무엇을 믿고, 무엇을 지키는가
이슬람, 이슬람교, 아랍, 중동 등의 용어에 대해서도 정리가 되어 있지 않을 정도로 나는 이슬람에 대해 많이 무지했다. 책을 통해 관련된 용어를 정리하고 이슬람교가 어떻게 생겨나게 되었는지, 기본사상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알아갈 수 있었다.
영화광인 나는 어느 날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를 보게 되었다. 1960년대에 만들어진 영화로 보아도, 최근 영화와 견주어도 빼어난 영상미는 나를 매료시켰다. 그러나 긴 러닝타임 속에서 줄거리에도 포커스를 맞추어 보게 되었다. 중동 국가의 분열과 이를 규합하려는 이상주의자 로렌스. 로렌스로 대표되는 서양인은 물론 유교 문화와 서양 문화의 혼재 속에서 갈피를 못잡는 동북아인의 나는 영화 속의 이슬람 사람들을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이 있었다. 그 이후로 나는 꾸준히 이슬람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과제를 통해 <이희수 교수의 이슬람>을 읽으며 조금이나마 이슬람을 이해할 수 있었다.상술한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이 적국인 터키를 압박하기 위해 그들의 식민지 상태에 있던 아랍 제국(諸國)을 해방시키려는 로렌스의 노력을 담은 이야기이다. 당시 아랍 제국은 독립에 대한 의지가 그리 뚜렷하지 않았고, 일부 세력에 의해 시작된 독립 투쟁과 강대국의 야욕으로 그야말로 ‘
<이희수 교수의 이슬람 9.11테러 10년과 달라진 이슬람 세계를 읽고..>
동양문화의 이해의 과제 독후감쓰기 “이희수 교수의 이슬람“ 이란 책을 사기 위해 서점에 간 날 이 책의 두께를 보고 놀란 기억이 있다. 대략 5cm 가량 되어 보이는 두께 책을 펴서 빠르게 넘겨보니 생소한 이슬람 용어들이 마구 쓰여져 있었다. 나는 평소에 이슬람 문화에 대한 안좋은 편견을 갖고 있어서 이슬람 문화에 그닥 큰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다. 9.11테러와 그것의 배후 세계적인 테러리스트 오사마 빈라덴 그리고 이라크의 악명높은 독재자 사담 후세인 몇 년전 있었던 튀니지의 독재자를 몰아내기 위한 재스민혁명까지 뉴스를 통해 내가 접해온 이슬람 문화권은 가까이 하기 꺼림직한 그런 집단 이었다. 책을 사고 기숙사로 돌아오면서 마음이 무거웠다.”언제 다 읽을까? 내용도 어려운 것 같은데..” 어떤 책인지 다른 독자들의 평을 읽어보고 싶어서 인터넷을 키고 책에 대해서 검색해보았다. 그리고 우연히 어떤 뉴스 기사를 읽게 되었는데 그 기사의 첫 머리에 “먼저 마음을 열어라 그러면 이슬람도 마음을 열 것이다” 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바로 이 책의 저자 이희수 교수가 책에대한 인터뷰에서 한 말 이었다. 또 이 교수는 이슬람에 대해 “신앙적인 면으로 접근하는 것보다 문화적인 총체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교수는 “기독교는 자기 신앙의 도그마에 빠져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자신의 마음을 먼저 여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나는 이 교수의 말을 곰곰이 되새겨보고 이 책을 통해 내가 기존에 갖고 살던 이슬람에 대한 오해를 풀고 싶어졌다. 그리고 몇일 후부터 차근차근 책을 읽어나가기 시작하였다. 내가 갖고 있던 이슬람에 대한 인식은 책에 쓰인 문장 “한 손에는 쿠란, 한손에는 칼” 이라는 표어와 비슷했다.
이슬람 독서 소감문
이희수 교수의 이슬람 독후감
이슬람 , 9.11테러 , 이희수교수의 이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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