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사감과 러브레터, 1925년 《조선문단(朝鮮文壇)》지에 발표. C여학교의 교원 겸 기숙사 사감인 B여사는 딱장대요, 독신주의자요, 찰진 야소꾼으로 유명하다. 40에 가까운 노처녀인 그녀가 가장 싫어하고 미워하는 것은 소위 '러브 레터'였다. 그리고 기숙생에게 남자가 찾아오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다. 그런데 그...
「고향」은 대구에서 서울로 가는 기차 안에서 만난 두 남자의 이야기이다.
그는 옥양목 저고리에 아랫도리는 중국식 바지를 입고 기모노를 두루마기처럼 둘렀으니
가히 3국의 옷차림을 한 기묘한 차림이라 나는 흥미있게 바라보았다.
정작 그의 입에서는 투박한 경상도 사투리가 나온다.
“어데까정 가는기오?”
한국문학을 권하다《무영탑》에는 [청소년문학]의 편집주간을 맡고 있으며 소설과 동화, 시를 넘나들며 작품활동을 하는 박상률 작가가 쓴 ‘소설로... 1938년 7월 20일부터 이듬해 2월 7일까지 [동아일보]에 총 164회로 연재됐던 《무영탑》은 뛰어난 예술작품인 석가탑과 다보탑의 제작 과정, 지고지순한 남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