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이 찾아오는 것은 막을 수 없지만
어떻게 다룰지는 선택할 수 있다!”
임상심리학자가 알려주는 걱정과 사이좋게 지내는 법!
걱정 없는 삶이 있을까? 했던 말과 지나간 행동을 곱씹는 걱정부터, 일, 인간관계, 건강, 노후…마치 파도처럼 끝없이 밀려든다. 한데 어떤 사람은 걱정이 밀려와도 아무렇지 않게 털어내는데 어떤 사람은 파도에 몸이 젖어 들듯 서서히 마음을 빼앗기고 통제력을 잃는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
임상심리학자인 벤 엑슈타인은 ‘걱정'이 아니라 ’걱정하기'가 문제라고 말한다. ‘걱정’이 일어나는 건 우리 뇌가 평소 생각이나 경험을 토대로 위험을 느낄 때 보내는 신호다. 사회 변화는 빨라지고,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현대사회에서 걱정이 많아지는 게 당연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걱정하기'는 서퍼가 어떤 파도를 탈지 결정하듯 스스로 선택하는 행위여서 내게 적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찾아온 걱정을 두고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사람마다 결과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같은 걱정거리라도 어떤 사람은 아무렇지 않고 어떤 사람은 통제력을 잃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이렇게 사람마다 다른 &걱정 레시피&에 걱정에 시달리지 않는 열쇠가 숨겨져 있다고 강조한다.
벤 엑슈타인의 책 〈걱정 다루기 연습〉에는 뇌 속에서 걱정과 불안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찾아온 걱정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를 심리 이론과 뇌 과학 지식을 토대로 설명한다. 그리고 걱정 대처 시나리오 쓰는 법, 걱정이 있든 말든 현재에 집중하는 법, 걱정하는 습관을 깨는 법 등 생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팁도 같이 실었다.
이 책은 걱정을 없애라고 말하지 않는다. 없앨 수도 없다. 다만 더 이상 걱정이 당신의 삶을 통제하지 않도록 다루는 법을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제부터 걱정에서 나 자신을 떼어내고 내 삶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다. 그저 서퍼가 파도를 다루듯 연습이 필요할 뿐이다.
중앙대 심리학과 조교수이자 우울증 치료용 어플리케이션 ‘마성의 토닥토닥’을 개발하여 마음의 문제로 고통을 받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었던 허지원이 뇌과학과 심리학이라는 두 가지 시선으로 우리가 어떻게 마음의 그늘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에 대해 답하는 『나도 아직 나를 모른다』.
열심히 일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