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1만 시간의 법칙'을 설명하면서 한 가지 의문을 제기한다. 그렇다면 1만 시간을 투자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성공해야 하는데, 결과는 천차만별이라는 것이다. 저자는 그 이유를 성공한 사람들이 연습의 선순환에 올라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성실함과 노력에도 남다른 전략이 필요함을 이야기한다....
여기서 저자는 그동안 자신의 연구 내용에 대해 독자들이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말하며 이 책 『1만 시간의 재발견』을 통해 오해를 바로잡고 인간의 적응력과 성취에 대한 새로운 사고방식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1만 시간의 법칙이 한국 독자들에게 사랑을 받은 이유는 ‘무조건 열심히 하면 된다’라는 식의...
그리고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1년에 1만 페이지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플랜과 경제, 인문, 자기계발 등 다양한 분야를 접하여 독서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또한 마지막 장에는 ‘꼭 읽어야 할 책들’을 추천하여 정리해 담았다. 독자들이 어떤 책을 봐야할지 하나의...
이 책 『1만권 독서법』은 한 페이지 읽는 데 5분이나 걸렸던 저자가 연간 700권 이상을 독파하는 다독가로 거듭나게 된 비법을 담고 있다.
저자가 하루 한 권 이상의 경이적인 독서량을 보유하게 된 비결은 바로 음악을 듣듯 글을 흘려 읽어 핵심만을 체화시키는 독서법에 있었다. 이는 특히 방대한 분량의 텍스트...
서늘한 수술실에서 뜨겁게 느끼는 생명의 존엄함
뇌를 비롯한 인간의 신경계가 가진 신비로운 이미지 때문에 신경외과 분야의 치료는 흔히 마술이나 기적처럼 여겨지고, 신경외과 의사는 마치 영웅처럼 포장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진실이 아니다.
신경외과에서 다루는 뇌혈관은 지름이 1밀리미터가 채 되지 않는 경우가 많고, 혈관벽은 그보다 얇기 때문에 아무리 철저하게 준비해도 몇 초 사이에 수술 결과의 희비가 엇갈리고 환자의 생사가 결정되는 일이 생긴다. 때문에 신체 기능을 제어하는 신경계를 다루는 일은 환자의 삶의 질과 필연적인 관련이 있다.
이 책의 저자 페터 바이코치(Peter Vajkoczy)는 신경외과 분야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독일 베를린 샤리테(Charité) 병원 역사상 최연소 신경외과 과장에 오른 인물이다. 그는 현재 세계 신경외과 분야에서 독보적인 최고의 명의 중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다.
페터는 사소한 실수조차 용납되지 않는 수술의 세계, 까다로운 뇌수술 사례를 통해 신경의학의 경이로운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자신이 직접 참여한 12개의 희귀 케이스를 소개하며 의사로서 마주하는 환자의 삶과 죽음에 대한 소회를 밝힌다. 필연적으로 마주할 수밖에 없는 윤리적인 선택의 기로, 환자의 생명을 가를 수 있는 수술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수술 후 성공과 실패의 성적표를 받아들었을 때의 솔직한 감정 등이 여과 없이 이 책에 담겨 있다. 페터는 인간의 존엄함을 지켜주기 위해 환상도, 마법도 아닌 오직 환자를 위해 희생과 도전, 최선을 다해 불가능에 도전하는 의료진의 진짜 모습을 제시한다.
누구에게나 생명은 존엄하다. 한 사람을 살리기 위해 수십 명의 의료진이 힘을 모으고, 병마와 싸워 이기기 위해 분투하는 환자들의 모습은 생명에 대한 이 단순하면서도 숭고한 교훈을 새삼 일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