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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화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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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천명관
독후감
21
책소개 b'희대의 이야기꾼' 천명관이 들려주는 가족 '이야기'/b 제10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고래』의 작가 천명관의 두 번째 장편소설. 한 가족 안에서 각양각색의 인물들이 벌이는 온갖 사건사고와 그들간의 숨겨진 이야기들을 유쾌하면서도 애틋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고령화 가족'에는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 고령화가족_쿨하게 한걸음을 읽고
    고령화가족_쿨하게 한걸음을 읽고
    천명관 소설 ‘고래’를 읽고 그의 다른 작품을 생각했다. 그의 소설은 무엇보다 술술 읽힌다는데 특징이 있다. 자연스럽게 흐르는 문체와 독특한 사건들이 책을 놓을 수 없게 한다. 고령화 가족은 한 가족의 비범하지만 평범한 일상을 담은 이야기이다. 강간죄로 교도소를 다녀온 큰아들과, 영화인지 뭔지를 하다 완전히 망해먹고 알코올중독자가 되어 돌아온 둘째아들, 바람을 피우다 이혼을 당해 친정으로 쫓겨 온 막내딸과 까칠한 손녀, 젊은 시절 외도의 경험이 있는 어머니, 평균 나이 49세의 고령화가족이 바로 이들이다. 정말 끔찍한 콩가루 집안이다. 이들 남매는 이복이거나 이부형제들이다. 주인공 ‘나’는 이집의 둘째 아들로 이 소설의 서술자이다. 재미있는 부분은 48세의 나이에 엄마 품으로 돌아온 ‘나’가 어렸을 때의 단편적인 기억을 집으로 회귀한 현재 새롭게 모인 가족들과의 관계 안에서 하나씩 밝혀지고 깨닫는 부분들이 재미있다. 어렸을 때는 어렴풋하던 것들이 어른이 되어서야 뚜렷하게 알게 되는데 그것은 철이 들어간다는 것일 테다. 최악의 콩가루 집안의 가족들이라도 삶은 지속되고 나름의 방식으로 살아간다. 성적인 부분에 있어 매우 자유롭고, 그것에 대한 어떤 도덕적, 윤리적 개념은 없어 보인다. 그러한 문제에 대하여 인식조차 없는 것 같다. 사실 이 가족이 조직된 근본적인 원인을 따지고 보면 개념 없이 노출된 성의식이 아닐까 싶다. 어차피 이렇게 조직된 가족의 행보는 어떻게 되었을까? 형 오함모는 멋지게 한탕하여 수자씨와 외국으로 떠나 행복하게 살았다. ‘나’ 오감독은 에로영화 감독으로 시작하여 재기를 꿈꾸며 윤주를 만나 행복하게 살았다. 미연은 세 번째 남편인 근배씨와 딸 민경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았다. 어머니는 젊은 시절 함께 야반도주한, 미연의 생부이기도 한 지물포 할아버지와 재회하여 노년을 해로하며 행복하게 살았다. 끔찍이 불행한 가족들이 우여곡절 끝에 그런대로 해피엔딩의 결말을 맞이한다. 소설은 끝이 났지만 그들의 삶은 계속 될 것이며 지지고 볶으며 또는 불행과 행복을 반복하며 살아 살아 갈 것이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든다. 그 어떤 수군거림에도 사람과 사람이 부딪치며 살아야할 것 같다. 홀로되지 말라. 그 누구라도 관계를 맺으며 살아야한다. 그것이 일생을 건 생존방식이다. 사람은 함께할 때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독후감/창작| 2010.11.29| 3 페이지| 1,000원| 조회(4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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