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낙오된 청춘의 대표 주자 철수가 제안하는 사용 설명서!
2011년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전석순의 장편소설 『철수 사용 설명서』. 평범한 스물아홉 살의 백수 '철수'의 취업과 연애 실패담을 그리고 있다. 정상적인 인물을 비정상적으로 만들어 버리는 이 사회에 일침을 던지는 세태소설이자 성장소설...
장영수의 "철수 사용 설명서"는 현대 사회의 소외된 인간상을 유쾌하고도 냉철하게 그린 작품으로, 인간의 기계화된 삶과 무관심한 관계 속에서 존재감을 상실해 가는 한 남성의 이야기를 다룬다. 소설의 주인공인 철수는 어느 날 자신의 삶이 마치 기계처럼 굴러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고, 그 속에서 자신이 누구인지, 그리고 자신의 삶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를 고민하게 된다.
철수는 평범한 직장인이다. 그는 특별한 목표나 야망 없이 그저 매일 주어진 일을 수행하며, 일상 속에서 큰 변화나 감정을 느끼지 않은 채 살아가고 있다. 그의 삶은 철저하게 규격화되어 있으며, 회사에서의 생활도 마찬가지다. 철수는 아침에 일어나 출근하고,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하며, 상사에게서 특별한 인정도 받지 못하고 동료들과도 무미건조한 관계를 유지한다. 퇴근 후에도 특별한 취미나 활동 없이 그저 집에 돌아와 텔레비전을 보며 잠들고, 다음 날 똑같은 일상을 반복한다.
그러던 어느 날, 철수는 자신의 삶이 마치 '사용 설명서'에 맞춰 돌아가는 기계와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는 자신이 하는 일들이 마치 프로그래밍된 듯이 매일 똑같이 반복되고 있다는 것을 자각하며, 그 속에서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지, 왜 이렇게 살아가야 하는지를 의문스럽게 느낀다. 철수는 자신이 살아온 방식에 대해 회의감을 느끼며, 과연 자신의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고민하기 시작한다.
‘루저(loser)’는 오늘날 청춘의 불우한 모습을 잘 담아낸 말이다. 무한의 경쟁사회에서 대부분의 청춘은 루저가 될 수 밖에 없다. 그들은 루저라는 계층에서 벗어나기 위해 살아가지만, 그 상황에서 갖게되는 좌절감과 상실감을 떨쳐내지 못한다. <철수사용설명서>의 주인공 철수가 바로 이러한 루저에 해당한다. 그는 스물 아홉의 나이에, 지방 국립대를 졸업하고, 참으로 무난한 스펙을 가지고 있는 취업 준비생이다. 서른을 코앞에 두고 있지만 취업에 성공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철수는 그 누구로부터도 인정받지 못한다. 이 소설의 전석순 작가는 이러한 철수의 모습을 A/S와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제품으로 표현하고 이를 ‘사용설명서’로 서술한다. 철수의 기능에는 학습, 가족, 연애, 취업모드가 있지만, 모든 부분에서 “수리를 요하는 불량품”, “불안만이 정상범위 안에 있는” 제품으로 취급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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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파워포인트![[A+독후감] 철수 사용 설명서 - 장영수](https://image4.happycampus.com/Production/thumb212/2024/09/10/data30356411-000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