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잠재되어 있는 악의가 이길 때, 사람은 사람이 아니게 된다!
일본 미스터리계의 거장으로 꼽히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장편소설『악의』. 제134회 나오키상 수상작 <용의자 X의 헌신>으로 널리 알려진... 등장인물들의 기록을 통해 사건을 전개하면서, 인간의 내면에 잠재된 악의를 파헤친다.
베스트셀러...
히가시노 게이고는 국내에서도 아주 유명한 일본의 추리소설 작가이다. 악의보다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가면산장 살인사건, 백야행 등으로 더 유명하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은 생각보다 밋밋한 스토리 구성에 유명세에 기대했던 나에게는 조금 실망스러웠는데, 이번 악의라는 책은 생각보다 정말 충격적이었고, 아주 강렬한 인상으로 남는다. 책의 구성방식의 참신함뿐 만 아니라 살인사건을 다루는 추리소설에서 범인의 트릭보다 동기 자체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진행했다는 점이 더욱 그렇다.
이 책은 노노구치 오사무와 가가 형사의 수기가 반복되며 이야기가 진행된다. 노노구치 오사무는 자신의 친구이자 작가인 히다카 구니히코의 살인사건을 목격한 후 수기를 작성하게 되고, 이 수기를 살인사건을 조사하는 가가 형사에게 계속해서 넘겨준다. 노노구치의 수기대로라면 히다카는 노노구치와 히다카의 아내인 리에가 도착 했을 때 이미 죽은 후였으며, 다른 알리바이가 있다. 하지만 가가 형사는 노노구치가 히다카의 사망 추정시간을 물어본 것을 이상하게 여겨 용의자로 의심하고, 수사를 하여 노노구치가 히다카를 죽인 범인임을 알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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