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화폐 대전환기가 온다』는 세계 경제 주체들의 치열한 현실 인식과 경제사의 교훈, 그리고 과학적 추론이 그려낸 청사진이라고 할 수 있다. 화폐 대전환을 말하면서 오늘날 자본주의에 파문을 몰고 올 세 가지 현상에 주목하는 것은 물론 자사주 매입과 배당이 자본주의의 꽃이라고 할 기업을 말려 죽이는...
책은 경제전반을 훑었다. 화폐를 중심으로 생각해보겠다 했다. 돈은 세가지 측면에서 정의된다. 교환, 가치저장, 가치 척도다. 비트코인은 이 셋을 충족시킬 수 없기에 화폐가 될 수 없다는 것이 경제학자들의 중론이다. 돈은 신뢰가 있어야 한다. 신뢰만 있다면 '돌'도 돈이 된다. 학자들에게도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대중에게 신뢰를 줄 수 있을까?
비트코인에 투자한 투자자(영화 ‘소셜 네트워크’에서 주커버그를 괴롭히는 쌍둥이 형제)의 말이다.
<우린 정치와 인간의 실수와 무관한 수학적 구조에 우리의 돈과 신념을 놓을 것을 선택했다>
글쎄 돈을 벌려고 선택한 것이겠지 수학을 믿어서 투자했을까 하는 의심이 일단 든다. 신념을 지키는 것은 위대한 행위다. 하지만 그 신념이 돈만 쫓아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런 신념이라면 중앙은행을 차라리 AI로 만드는 게 낫겠다.
263쪽이다.
<주주가치 극대화로 기업을 평가하는 데서 벗어나면 가능하다. 이 제안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