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01년 2월 인간 게놈이 당초 예상했던 10만 개의 유전자가 아니라 3만 개의 유전자로 구성되어 있다는 사실이 발표되었다. 그 놀라운 차이를 보고 몇몇 과학자들은 인간의 유전자수가 인간의 다양한 행동 방식을 모두 설명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결론지었다. 부족한 부분은 본성이 아니라 양육이 채워야 했다. 바야흐로 생물학이 다시 한번 본성 대 양육 논쟁에 휩싸일 운명에 처한 것이다. 저명한 과학저널리스트 매트 리들리는 해묵은 신화보다는 수면 위로 부상하고 있는 진실이 훨씬 더 흥미롭다고 주장한다.
이번 본성과 양육 책은 이번 교육고전읽기 수업에서 고백록이나 페다고지 다음으로 가장 어려운 책인 것 같다,
제2의 고백록 수준이다라는 생각이 굉장히 많이 들었습니다. 너무 어려운 내용이고,
저자의 주장 또한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서 잘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을 읽어내려 가는 가운데 세 가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타고난 본성과 양육의 관계입니다. 저자는 해설에서 공산주의와 나치즘을 양육과 본성의 대표적인 형태라고 제시합니다. 하지만 본성과 양육을 나누는 것은 부질없는 짓이요, 본성 대 양육이 양립하는 것이 아니라 양육을 통한, 위한 본성 즉 양육과 본성은 상호의존적 관계라고 이야기합니다. “사악한 인간들이여! 자유롭게 창조된 의지를 가지고서도 자신의 모든 불행을 하늘의 섭리 탓으로 돌리고, 자신의 모든 죄를 신들이 정한 운명이라 원망하고 온갖 어리석음을 숙명의 범행으로 몰아버리는구나.”
사람이 자랄 때 성향이 환경의 영향을 받냐, 타고나느냐 이건 사실 확실히 몇 대 몇이라고 구분이 되어 있는 건 아니다. 저자는 아이를 자라게 할 때 키울 때 타고 나는 면이 있고 부정할 수는 없다고 했다. 내가 생각해도 그렇다. 아이들을 몇 명 봤는데 아주 어린 갓난 아이라도 낯을 별로 안 가리는 아이도 봤다.
나중에는 아이에게 어떤 환경이 제공되느냐에 따라서 아이의 성장 궤도가 달라진다고 했다. 맞는 말이라고 생각을 한다. 이 책은 그냥 양육을 하는 그런 과정 본성과 연관해서 설명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철학적으로 어떤 논쟁이 있었는지. 사람이 어디서 성향이 나타나는지도 크게 적고 있다.
아이를 기를 때 아이의 타고나는 본성, 그리고 양육을 통해, 환경을 통해 키울 수 있는 부분, 그 점에 대해서 좀 깊게 생각해볼 수 있는 그런 내용이었다. 초반에 위인들의 업적에 대한 원인 분석, 첨예한 의견 대립, 토론 내용이 나온다. 그것은 유전, 환경, 이 둘을 원인으로 다투는 것이다.
사실 이건 둘 다 답일 수밖에 없다. 길러진 천재, 타고난 천재 모두 천재일 수 있다. 거칠게 타고난 부분은 무시할 수 있다...<중 략>
1. 본성과 양육 책 소개
영국태생의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매트 리들리가 저술한 “본성과 양육”은 인간은 태어나는건가? 만들어지는건가? 에 대한 기존의 대립되는 논쟁에서 벗어나 양육을 통한 본성에 대해 논의한 책으로서 ‘본성’과 ‘양육’ 이라는 어찌 보면 대립되는 개념을 인간이 동물과 가지는 유사성과 차이성에 관한 논의로 출발하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인간에게 있어서 본성과 양육은 뗄레야 뗄 수 없는 개념으로 규정짓고 있다.
2. 목차별 내용요약
(1) 1장: 모든 동물의 모범
본성과 양육 논쟁에서 양육을 중요시하고 인간을 다른 가까운 종들로부터 완전히 구분하던 쪽이 세상을 지배하던 시기에도 끝이 왔다. 도구사용이나 언어, 도덕관념 등 인간만의 영역이라고 오랫동안 간주되던 것이 동물들의 세계에서도 발견되면서 유사성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저자는 유사성과 차이가 공존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신체 구조와 달리 계통발생적 관성을 거의 찾을 수 없는 행동은 두 종이 다르게 진화할 수 있다. 유인원들의 성생활이 좋은 예인데 음식과 환경에 따라 고릴라, 침팬지, 인간의 성생활은 아주 다르게 변해 왔다. 유전자를 살펴봐도 가까운 종들 간의 차이는 유전자의 본문 자체가 아니라 그 프로모터에 있다. 본성을 통한 양육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2) 2장: 본능의 과잉
이쪽 연구하는 사람들은 본능론자와 경험론자로 나누어져있다. 본능론자는 본능의 역할을 크게 강조하고 경험론자는 사람들이 경험을 통해서 모든 행동을 확립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산악들쥐..던가. 몇개 쥐가지고 조작해가면서 실험했는데 조작에 의해서 본능의 발현이 조금씩 바뀌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 말은 외부자극 환경의 조작에도 본능의 발현이 달라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