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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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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애니 딜러드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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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스마트폰을 비롯한 미디어가 발달하고 언론출판의 자유가 강화되면서 누구나 마음대로 글을 쓰고 공유하고, 심지어 책까지 펴낼 수 있는 세상이지만, 여전히 글쓰기는 모두에게 힘든 일이다. 특히 작가들에게는 기쁨과 성취감의 원천이면서 동시에 창살 없는 감옥과도 같다. 그렇다면 평생 글만 쓰며 사는 위대한 작가는 글과 더불어 어떤 삶을 살아갈까? 글이란 그에게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마음에 드는 좋은 글을 쓸 수 있으며, 글을 쓰기 위해 삶을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고 해석하고 통제해야 할까? 작가들이 자신의 내밀한 글 쓰는 삶과 작업 세계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책은 흔치 않은데, 퓰리처상(1975) 수상 작가이자 국가인문학훈장(2015) 수훈자인 애니 딜러드(Annie Dillard)의 『작가살이(The Writing Life)』는 지난 30년간 수많은 작가 지망생과 현업 작가들에게 훌륭한 지침서이자 위로와 공감과 격려의 메시지로 사랑받아 왔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문학성도 인정받아 영어교류협회(ESU)에서 뛰어난 문예 작품에 주는 ‘앰배서더 북어워드(Ambassador Book Award)’도 수상했다. 저자는 위대한 문인과 예술가의 흥미로운 사례를 들어가며 자신의 글 쓰는 삶을 통해 체득한 창조적 글쓰기의 지혜를 들려주기도 한다.
  • 작가살이/애니 딜러드
    작가살이/애니 딜러드
    책을 쓰는 것은 재미있고 신나는 일이다. 그러나 매우 어렵고 복잡한 일이어서 글 쓰는 이는 그 일에 자신의 지성을 쏟아 부어야 한다. 그것은 가장 자유로운 상태의 삶이다. 작가로서의 자유는 거친 말을 쏟아낸다는 의미에서 표현의 자유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자유롭게 말을 내뱉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게 해볼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운이 좋다면 그것은 가장 자유로운 상태의 삶이다. 글 쓰는 이는 스스로 자료를 선택하고 임무를 만들어서 스스로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민주국가에서는 설사 잘못된 생각이라 하더라도 글쓰는 이 마음대로 정부나 기관에 대해 뭐든지 쓰고 출판할 수 있다. 물론 이런 자유의 이면에는 글 쓰는 이의 작품이 너무 무의미하고 그 자신만을 의한 것이며 세상에 전혀 가치 없는 것이어서, 그를 제외한 그 누구도 그가 글을 잘 썼는지, 아니면 그가 글을 썼다는 것 자체에 대해서조차 신경 쓰지 않는다는 사실이 있다. 글 쓰는 이는 마음대로 하루에 수천개의 세심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그의 자유는 매일 매일 경험하는 사소함의 산물이다. -> 가장 자유로운 상태. 작가로서의 자유는 가장 자유로운 상태의 삶이다. 사람들은 판사가 좋은 직업이라고 한다. 판사들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임의대로 판단을 할 수 있고 사회적인 존경도 받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작 판사들의 말을 들어보면 사람들의 오해를 받을까봐 다른 사람들을 가까이 하기 힘들고 혼자서 매일 서류를 봐야 하는 일이라서 답답하고 돈을 아주 많이 버는 직업이 아니기 때문에 결혼할 때 여유있는 집과 결혼하지 않으면 크게 경제적인 자유를 얻을 수 없다고 한다.
    독후감/창작| 2024.05.22| 7 페이지| 4,000원| 조회(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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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27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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