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하루 수십 종의 책이 쏟아지는 현실 속에서 독자에게 “대형 서점의 베스트셀러 목록은 과연 믿을 만한가, 우리는 그 목록을 믿고 책을 구입해도 되는가?”라는 물음을 던지는 책이다. 아울러 독자를 소외시키는 독서 시장의 실태를 낱낱이 파헤치고 있다. 독자가 원하는 책과 읽어야 할 책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좋은 책이란 무엇일까’, 그리고 ‘좋은 책을 어떻게 골라낼까’라는 독자들의 가장 큰 골칫거리에 대해 지금껏 쌓아온 모든 경험을 쏟아 충고하고 있는데, 그 방법은 대체로 “독자들이 자기 자신을 믿고 스스로 책을 고르는 것”으로 귀결된다.
'독서가 취미입니까?', '베스트셀러에 농락당하다', '오만한 작가들의 사기행각', '베스트셀러 뒤집어 보기', '독서의 함정에서 벗어나자', '이정표 없는 독서는 이제 그만', '독자론(讀者論)을 생각하다', '한국 작가들의 형편없는 글솜씨', '책이 나를 위로하게 만들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목이 강렬해서 읽게 됐다. 저자가 상당히 고령인 사람이었기 때문에 글도 잘 썼고 연륜이 글 내용에도 상당히 많이 녹아 있었다. 독서가 결국에는 자기를 알기 위한 경험의 하나라고 말한 문구가 상당히 인상적이다. 공감이 많이 된다. 정보 얻기도 유용하나 결국 나를 찾기, 자아 찾기에 가깝다고 본다.
책의 주요 내용 중 하나인 한국이 책을 많이 안 읽는다는 점 나도 그 점은 비판해야 한다고 본다. 웃긴 것은 질적으로 떨어지는 도서들이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하고 많이 팔려나가는 것이다. 독자들의 책 편식이 매우 심각한 것으로 보였다. 저자는 독자 마인드로 조언을 해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