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지금 들어도 생생한
법정 스님의 죽비 같은 말씀!
입적 14년 만에 처음 공개되는
법정 스님의 말씀 모음집
신간 『진짜 나를 찾아라』 출간
법정 스님이 1994년 ‘마음을, 세상을, 자연을 맑고 향기롭게’라는 실천 덕목으로 만든 사단법인 ‘맑고 향기롭게’가 올해로 30주년이 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197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부산, 춘천, 대구, 창원, 광주, 청도 등 전국 각지에서 법정 스님이 펼친 강연을 글로 풀어낸 것이 이 책 『진짜 나를 찾아라』이다. 모든 강연 내용이 그동안 책으로 출간되지 않아 미공개된 것들이라서 더욱 큰 의미를 지닌다.
법정 스님의 ‘글맛’은 익히 잘 알려져 있지만 그동안 ‘말맛’은 제대로 평가되지 않은 측면이 있다. 그러나 스님의 강연은 그대로 녹음해 풀어 놓으면 훌륭한 한 편의 글이 된다. 교훈과 유머, 위로와 격려까지 어느 하나 부족함이 없다. 책을 읽다 보면 나지막이, 때로는 격하게 말씀하시는 법정 스님의 생생한 음성이 들리는 듯하다. 더구나 강연 내용이 20~30년 전의 말씀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지금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크나큰 가르침과 위안을 준다. 어쩌면 점점 더 진짜 나의 모습을 잃고 획일화되어 가고 있는 지금 우리에게 더 큰 울림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스님인 저자의 정신, 가치관이 잘 녹은 책이다. 저자는 물건에 대해 집착이 없었다. 언젠가는 몸도 버리고 세상을 뜰 것이니 아쉬워할 이유가 없다고 했다. 이렇게 생각해보면 맞는 말이다. 저자는 편하게 죽기 위해서는 미리 죽는 준비로서 물건에 대한 집착을 버려야 한다고 했다.
이해가 된다. 어차피 버려질 물건 많이 쌓아둔다고 될 일이 아닌 거 같다. 스님은 지금 이 순간을 사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맞는 말이다. 계획하고 어디서 뭘 하고 이런 것에 매몰되기 보다 지금이 중요하다는 말이었다. 비우는 자세도 강조를 했다. 겉은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하기도 했다.
법정스님의 "진짜 나를 찾아라"는 현대 사회에서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우리에게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진정한 자기 찾기의 길을 안내하는 책입니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의 강연 내용을 엮은 이 책은, 법정스님께서 전해주시는 삶의 교훈을 통해 독자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살아가면서 가끔 '나는 누구인가',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와 같은 근본적인 질문 앞에 섰을 때, 그 해답을 찾기란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