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행복 장사치들은 우리를 생각해서 그 일을 한다고 말한다. 우리는 그런 말에 귀 기울이지 말아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우리 자신에 대한 쓸데없는 강박에 빠지고 마니까.”
“명쾌한 연구와 아름다운 논증을 담은 이 책은 오늘날의 행복 강박을 통렬하게 비판한다. 에바 일루즈와 에드가르 카바나스는 ‘행복학’과 긍정심리학의 결함, 근거 없음, 지나친 일반화를 문제시하면서 행복 강박이 사회 구조의 불평등이 심리적 결점 때문이라는 식의 비난 문화(blame culture)의 중심이 된 과정을 보여준다. 신자유주의가 점점 자신감, 회복탄력성, ‘긍정적’ 감정을 고양하는 수법을 통하여 기능하는 양상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꼭 읽어야 할 책.”
-로절린드 질, 런던 대학교
“행복학과 행복 산업은 좋은 삶에 대한 우리의 기대를 어떻게 변질시키며 여기에는 어떤 대가가 따르는가? 에바 일루즈와 에드가르 카바나스는 이 비판적 연구에서 도착적인 신자유주의 논리와 오늘날의 행복 정책이 사회에 미치는 치명적 결과를 강력하게 파헤친다.”
-디디에 패신, 프린스턴대학교 고등연구소 사회과학부 교수
신자유주의 체제에서 행복은 상품의 수단이 아닌 상품 그 자체로 전락하였으며, 사회 구성원 전체가 사회적으로 규정된 행복인 부적 성공, 높은 사회적 지위 등을 맹목적으로 추구하게 만드는 구조를 생성하였다. 이러한 목표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사람들은 사회가 부여하는 가치를 높이 평가하게 되었으며, 이를 실현하면 행복에 다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믿게 되었다. 특히나 행복을 위해서 자신의 감정을 관리하며 매사에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자신을 계속해서 통제하며 부정적인 감정, 나약한 감정을 보이지 않는 ‘자기감정관리’ 라는 특성이 중요시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특성은 행복을 위한 과정에서 오히려 불행을 초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