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80만 독자의 이유 있는 선택
한국 과학책의 대표적 베스트셀러
복잡한 세상을 꿰뚫는 과학적 세상 읽기의 힘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개정증보 2판 출간
“이 책은 우리나라 교양과학서의 수준을 바꾸었다. 한국 교양 과학책은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이정모(국립과천과학관장)
“이 책 한 권은 〈네이처〉 등 일급 과학저널 수십 권의 핵심 정리에 해당한다.” -중앙일보
“교양과학서이자 인문학적 성찰로도 읽히는 이 책은 과학대중서가 지녀야 할 미덕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제시한다.” -한겨레신문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는 2001년 출간 당시 분야를 넘나드는 통합적 지식과 사유를 보여주며 과학계와 일반 대중의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네트워크 이론, 프랙털 패턴 등 최신 복잡계 과학을 일상의 언어로 친근하고 흥미롭게 소개한 이 책은 ‘과학 콘서트’ 신드롬을 일으키며 ‘과학기술부 인증 우수과학도서’,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APCTP) 선정 과학 고전 50선’ 등을 비롯한 다양한 추천 목록에 선정되고 중ㆍ고등학교 교과서에 수록되는 등 대표적인 과학 교양서로 자리매김했다. 과학이 실험실에서 과학자들만의 언어로 주고받는 밀담이어서는 안 되며,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토론 주제로 우리 곁에 머물러야 한다는 과학자 정재승의 바람대로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출간 20년을 맞이하여 출간된 이번 개정증보 2판은 생생한 과학 실험 자료와 풍부한 설명으로 내용을 보강하고, 새롭게 수록된 원고지 100매 분량의 ‘두 번째 커튼콜’에 학문적으로 발전한 내용과 과학계의 변화를 담아 독자들에게 선보인다.
과학에 대해서 교양 차원에서 알아가기에는 딱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머피의 법칙을 찾아보니 징크스 비슷한 개념으로 그르칠 수 있는 일은 꼭 그렇게 된다는 것인데 인터넷을 검색해봐도 이것을 안 좋은 것만 집어서 기억하는 버릇 때문에 의식하기 쉽다고 설명을 했다. 이 책에서는 아예 실험에 도전한 사례가 나온다.
신호등 같은 경우만 해도 그렇다. 운전할 때 급할 때 그렇게 여기게 되기 마련인데 사실 급할 때 파란불이 뜰 경우도 매우 많다. 그런 것은 축소 해석해버리는 것이다. 인간의 기억의 편향성을 지적한 사례라고도 해석할 수가 있을 듯 했다.
물리 중심 이야기이기 때문에 나중에 든 생각으로는 전문 분야가 아니더라도 생물이나 화학 쪽도 다루어 주었으면 이야기가 더 풍부해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그래도 저자가 뇌과학 전문이기 때문에 굉장히 재미있고 심리 실험에 실제 사례까지 풍부하게 담겨 있어 재미가 있었다.
사실 케빈 베이컨 게임이라는 것은 네트워크 이런 이론을 몰라도 누구나 한 번쯤은 생각해봤을 법한 것이다. 실제로 이런 네트워크망이 어려운 이유는 전혀 모르는 사람도 알고 있어야 한다는 논리 때문이라고 한다. 머피의 법칙은 유명한데 좀 비합리적으로 느껴지는 건 슈퍼에서 줄이 줄어드는 것이다.
OJ심슨 사건은 다시 읽어도 충격적이다. 통계에서 허점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가 있었다. 판사가 멍청하게 전체 폭력 중에서 살인 날 것을 통계치로 근거로 판결을 내려서 OJ심슨은 무죄가 떴다. 사실은 상습적으로 부인을 때려 패던 인간이 살인을 저지를 확률을 통계로 봐야 했다.
몬티홀 문제는 재미가 있었다. 토크쇼에서 문이 세 개가 존재하고 셋 중 하나에 고급차가 있었다. 고급차가 있는 문을 열면 당첨. 그런데 내가 고른 문을 제외하고 하나를 열고 바꾸겠냐고 했을 때 바꾸면 확률이 두 배로 뛴다는 것이었다. 솔직히 수학이 젬병이라서 이해는 안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