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건축이라는 가능성
사람은 왜 건축을 하는가
건축으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우리는 어떻게 건축 안에서 살아가는가
건축은 짓는 것이 아니며 지어지는 것은 건물이다. 건축은 근본적인 삶의 가능성이고,
건물은 그 가능성을 물질로 구체화한 것이다.
그래서 건물로 지어진 뒤에도
건축은 늘 가능성을 담고 있다.
책을 읽기 전에 ‘나는 건축에 있어서 얼마나 지식을 가지고 있고 건축적 지식을 얼마나 받아 들일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좋아하는 건축가를 말해보라는 질문에 그저 생각나는 인물은 “르 코르뷔제”, “안도 다다오” 처럼 굵직한 건축가들 외에는 제대로 알고 경험한 지식이 없음을 인지했고 처음부터 어려운 접근 보다는 건축에 대한 기틀을 잡고 ‘건축이라는 가능성’에 접근하고자 했다.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있다. 먼저 1장에서는 ‘건축을 생각하는 조건’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1장에서는 ‘건축은 사람이 생활하기 위해서 물질로 만든 구축물이다.’ 라고 이야기하며 시작하지만 건축이라는 것은 물질로 이루어진 구축물 그 이상의 가치와 의미를 담고 있다고 말한다. 나에게 건축이라는 학문은 공식을 대입하는 수학적이고 기계적이게 딱딱하게 다가오는 것은 아니었지만 ‘구축물’이라는 것을 넘어서는 무언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1장에서 다루는 모든 내용을 압축하고 담아내는 구절은 ‘건축이 우리의 생활을 담는다.’라는 구절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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