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1938년 최초 출간된 글쓰기책. 1987년 재출간된 이래 곧바로 베스트셀러가 된 후 박물관 서점에서 계속 팔려나가며 '창조적 영감'이 필요한 모든 종류의 아티스트에게 고전이 된 이 책, <글을 쓰고 싶다면>은, 2008년 <참을 수 없는 글쓰기의 유혹>으로 국내 번역소개된 후 절판되었다가 2016년 '글쓰기로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출판문화공간에서 <글을 쓰고 싶다면>(If you want to write)이라는 원서에 충실한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이제까지 생존했던 작가들 중 가장 재미 있는 작가인 톨스토이가 재미의 비밀을 뭐라고 했는지 또 그 작가에게서 독자에게 전달되는 방식을 어떻게 설명했는지를 보게될 것이다. 그것은 감염이다. 그리고 그것은 즉각적이다. 작가가 특정한 느낌을 갖고 잇고 그리하고 그것을 진정한 자아에 입각해서 이야기한다. 독자는 그것을 읽고 즉각 감염된다. 독자가 완전히 똑같은 느낌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것이 홀림 또는 매혹의 비밀이다.
누구에게나 재능이 있다. 글쓰기나 그림 그리기는 바로 이런 생각을 종이 위에 옮기는 일이다. 그뿐이다. 진실을 말하기만 한다면, 자신의 깊은 속에서 나오는 것을 이야기하기만 한다면 누구나 독창적일 수 있다. 스스로 나는 이러저러한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그런 자신이 아니라 진정한 자기 자신 속에서 나오는 이야기라면 말이다. 그러므로 당신은 재능이 있다는 것과 독창적이라는 것, 이 두가지를 명심하라. 그리고 확신하라. 왜냐하면 자기 확인이야말로 글쓰기에서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윌리엄 블레이크는 이 창조적 힘을 상상력이라고 불렀고 이 힘이 바로 신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이 창조력이 모든 사람들 속에 평생 동안 생생히 보존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나도 완전히 동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