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퍼블리셔 위클리》 선정, 2020년 ‘베스트 논픽션 도서’. 《라이브러리 저널》 선정, 2020년 ‘베스트 과학기술 도서’. 우리는 이동 중인 사람들의 이야기에 둘러싸여 있다. 야생의 생명 역시 점점 따뜻해지는 바다와 바싹 말라버린 땅에서 대대적으로 도망치고 있다. 정치인과 미디어는 이런 이주 패턴의 유례없음을 지적하면서, 이 때문에 질병과 갈등이 확산된다고 비난한다.
오히려 저자는 “이주는 환경 변화에 대한 아주 오래된 대응이자 숨쉬기만큼이나 필수적인 생물학적 원칙”이라고 반박한다. 《인류, 이주, 생존》은 난민을 포함해 오늘날 전 세계에서 일어나는 ‘인류의 이주’에 대한 우리의 부정적인 시각을 모두 깨뜨릴 것이다.
인간은 이주를 통해 생존하고 발전해 왔다. 떠날 때의 설렘과 머물 때의 안도감 사이에서 항상 위험을 감수하던 그룹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퍼져나갔다. 살던 곳을 떠나 낯선 곳에 정착하는 것은 항상 힘든 일이다. 하지만 그들이 안정감을 얻는 순간, 그들은 다시 떠날 준비를 한다. 이 책은 인류, 이주, 그리고 생존은 이 과정을 설명하는 책이다. 그는 무엇을 쫓았는가? 그게 그 무리가 필요로 하는 목초지, 맞지? 농사를 지을 비옥한 땅? 자유? 그들이 떠나면서 추구한 것은 비옥한 땅도, 자유도 아니다. 그들이 떠나고 싶은 본능이 오늘날 그들의 짐을 싸게 만든다. 인간의 마음속에 숨겨진 모험심이 자극을 받으면 다시 떠난다. 이러한 본능은 우리의 캠핑 습관에서 확인된다. 그들은 경계선에 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