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추락』은 새로운 장정과 화보, 옮긴이 해설, 작가 연보 등을 증보하여 새롭게 간행되었다. 이를 위해 왕은철 교수는 초판의 미비점을 전면적으로... 쿳시는 이 작품으로 한 작가에게 두 번 상을 주지 않는다는 전례를 깨고 미국인에게만 주어지는 퓰리쳐상보다 훨씬 귄위 있는 상인 부커상을 수상했다.
주인공...
백인과 흑인이 결혼하면 범죄였던 나라, 흑인의 존재 자체가 죄였던 나라, 무려 1994년까지 ‘아파르트헤이트’라는 말도 안되는 법이 존재했던 나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한 책 추락에 대해 읽어보았다.
이 책을 접한 계기는 수업 덕분이었다. 처음에는 비슷한 인종차별에 관한 책인 앵무새 죽이기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지만, 사람들의 심리가 다 비슷하듯 이미 많이 알려진 책이기도 하고 비교적 쉬운 주제 때문에 지원자가 많았다. 그러하여 주제를 선정하는 것에 대해서 진전이 없자 가장 적은 지원을 받은 J.M 쿳시의 추락에 지원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 첫 번째 이유는 나와는 거리가 먼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한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두 번째 이유는 내가 이 책을 읽는 이유가 내가 원해서가 아니었다. 마지막 이유로는 책의 이야기 중 이해가 되지 않는 행동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그래서 내가 이 책을 읽기 위해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한 전반적인 배경지식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나는 내가 책을 읽는 것에 대해서 편안하게 읽는 것을 좋아한다. 별다른 배경지식 없이 물 흐르듯이 이야기가 전개됐으면 좋겠고, 그다지 큰 이해를 필요로 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래서 판타지 소설책을 읽는 것을 굉장히 선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