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출구 없는 인생 속에서 만들어내는 치유의 풍경!2012년 제8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전민식의 장편소설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 한순간의 실수로 잘나가는 직업을 잃고 추락한 남자가 고급 애완견을 산책시키는 일을 하게 되면서 인생 역전을 꿈꾸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한때 컨설팅 회사의 전도유...
세계문학상 수상작품을 세번째 만나보게 된다. 첫번째 읽은 '내 심장을 쏴라' 작품이 탄탄한 스토리와 구성 그리고 책읽는 즐거움과 감동까지 전해지면서 세계문학상 수상작품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2012년도 세계문학상 수상작품은 제목부터 독특한 '개를 산책시키는 남자'다.
제목만을 봤을때는 무척 한가로운 남자군. 개를 산책시킬 정도로 여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는 남자라면 재력이나 능력이 뛰어난 남자려니 생각하고 이 남자의 일상을 엿보고 싶었다. 하지만 공상과는 전혀 다른 상황이었다.
잘 나가던 남자가 하루 아침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것도 여자때문에.. 평생을 따라 붙는 산업스파이라는 불명예까지 안고 회사에서 쫓겨 났다. 주인공 도랑은 컨설턴트 회사에서 승승장구하던 인물이었다. 하지만 컨설턴트를 하면서 알게 되었던 여자의 꾐에 빠졌는지..아니면 여자의 수완이 좋았던지..회사의 기밀 사항이 고스란히 유출하면서 막대한 손해를 입히고 결국 짤리는 신세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