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잡놈들 전성시대』는 박근혜정부 집권 2년차 행복기금, 행복주택 등 '행복'이란 키워드가 남발하고 있지만 우리 국민은 전혀 행복하지 않은 '항복... 정치, 경제, 사회를 끌어안고 아무대나 질러놓는 '잡놈 전성시대'라 명칭하며 저자는 우리를 불행하게 하는 '잡놈'들이 누구인지 그 눈길을 정치1번가로 돌려...
173쪽이다.
<신문에는 온통 진흙탕 전대류의 기사들이 넘쳐났다. 한마디로 저 가망성 없는 것들이 여전히 아니 더 심한 개싸움을 하고 있다는 비아냥거림이었다. 이 당은 일반인에도 혐오재였지만 기자들에게는 더더욱 혐오재인 것 같았다. 사람들은 정치혁신 실천위라는 것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를 잊은 듯 했다>
새정련은 ‘혐오재’다. 어떻게 해도 유권자가 구입하지 않는다. 경제학자는 정치든 뭐든 수요와 공급의 틀 안에 집어넣는다. 그렇게 보면 경제학은 대단히 신기한 학문이다. 툴은 별로 없고 해석만 잘 해내면 되는 모양이다. 수요가 없으니 가격은 지속적으로 하락하기만 한다.
혐오재를 필수재로 바꿀 수 없을까? SM 엔터의 연예인들을 벤치마킹해보는 것도 괜찮겠다. 스타 시스템은 사치재를 필수재로 바꾸는 상당히 유효한 도구다. 영웅을 만들고 팬심을 심어주면 된다. 한데 새정련 사정이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바깥에서 내부로 처음 들어간 사람은 그런 게 보인다. 한데 그 안에 있는 사람은 봐도 못 보는 현실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보고 싶은 현실만 본다(진짜 로마인 ‘브루투스’를 죽인 ‘카이사르’의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