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번 책에서는 쉽게 행복해지기 위한 소소한 to do list를 제시하며 열심히만 말고 행복하게 살기 위한 구체적 방법론을 제시한다.
요즘의 일상을 지배하고 있는 정서는 불안과 무력감이다. 보통날의 소중함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와닿는 이때에, 독자들은 책 속의 58가지 현실적인 체크리스트를 통해...
우리는 어릴 적부터 열심히 살면 행복해진다고 배웠다. 하지만 어느 정신과 교수님의 말처럼 ‘열심히’라는 기준은 너무 모호해서 누구도 그 끝에 도달할 수 없을지 모른다.
행복한 삶을 이야기하는 여러 인문서, 심리서의 저자들(뇌과학자, 명상전문가, 심리학자 등)이 공통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 자신과 현재를 객관적으로 인식하기 어렵다고 한다. 여기서 재미있는 점은 오히려 행복한 사람일수록 착각에 가까운 현실 인식을 하며 살아가고 우울한 사람일수록 현실 인식이 객관적이고 사실에 가깝다는 것이다. ‘살짝 미치면 인생이 즐겁다’라는 농담이 과학적 근거가 있는 통찰이었던 것이다. 뒤집어 생각해 보면, 제정신으로 살면서 행복하기가 그만큼 어려운 게 인생이라는 걸지도. 이 책은 어떻게 하면 당신과 내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을까에 대한 이야기다.
- 이 책, 프롤로그 중에서 -
행복을 잃지 않기 위해 책을 쓰는 작가의 문장이 흥미롭다. 인생에서 행복하기 위해서는 환상에 가까운 현실 인식이 있어야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나만 느끼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운명적인 투쟁인지 궁금하다. 작가의 잔혹한 지적처럼 현실을 보면 볼수록 우울해지면 행복해지려면 조금 미쳐야 한다는 게 사실일까. 다행히 관점이 바뀌지 않는 한 쉽지 않은 행복에 조금의 영향도 주지 않고 글을 쓰면서 만난다고 하니 위안이 된다. 아마도, 그리스 철학자들이 말했듯이, 인생은 행복하기 위해 태어난 것이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