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중적이면서도 모순적인 일본인의 특성을 간파한 명저!일본을 이해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는 고전 가운데 하나인 『국화와 칼』. 1944년, 당시 일본과 전쟁 중이던 미국은 미국인으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본인의 행동을 연구하고자 했다. 루스 베네딕트는 미 국무성의 위촉으로 2년여 동안 일본 문화를...
1. 국화와 칼 책 개요
미국의 여성 인류학자인 루스 베네딕트가 저술한 국화와 칼은 1946년 태평양 전쟁 당시 서구 세력을 위협해 왔던 일본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자 미국 정부의 의뢰에 의해 탄생된 연구 결과물이다.
이 책은 전쟁을 상징하는 칼과 깨끗하고 엄숙하고 고결하며 조용한 황실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국화와 같은 일본의 아이러니한 두가지 문화의 이면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일본인들의 사상, 감정의 습관화, 그러한 습관에 잠긴 문화의 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2. 이 책에서 말하는 일본사회의 특징
일본사회는 계층, 보다 명확히 말하면 각자 알맞은 위치를 차지하는 것을 기본으로 구성되어있다.
일본은 근래 두드러지게 서구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귀족주의적, 가부장 중심의 사회이다. 일본인의 가족은 연령, 성별에 따르는 엄격한 위계질서를 가지고 있으며 이것을 거스르는 것은 생각할 수 없다. 이러한 계층적 구조는 정치구조에서도 드러나는데 그것이 봉건영주였다. 일본의 계층제도는 몇 세기 동안을 거쳐 조직된 생활규칙이다. 이 제도는 고정되어 저마다의 카스트의 일상 행동을 세밀히 규제했다.
친절한 사람들과 깨끗한 동네, 사실 나는 일본이 좋다. 그럼에도 이러한 표현을 쉽게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일본에 의한 우리의 아픈 과거사 때문이다. 이렇게나 친절한 사람들이, 왜 우리를 그토록 힘들게 했을까. 선입견일 수 있지만 흔히 일본인들은 ‘겉과 속이 다르다’라고들 한다. 지난 과거의 행적들을 보면 충분히 그렇게 느낄 만하다. 일본은 좋지만 내 머릿속에도 이러한 인식이 박혀있다. 때문에 일본의 이중성과 그들의 생각을 담고 있는 이 책을 읽어나가는 것은 굉장히 흥미로운 일이었다.
‘국화와 칼’은 미국의 인류학자 베네딕트가 문화인류학적 관점에서 일본을 탐구한 보고서로, 그들의 문화와 사상을 잘 설명해낸 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책에 따르면, 일본인들은 명예와 타인의 시선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일본인의 이중성은 그들의 ‘계층 제도’에 의해 비롯된다고 한다.
나는 일본에 관하여 관심은 어느 정도 있었지만, 일본에 대한 책을 읽어본 적은 없었다. 더욱이 일본에 대하여 다른 나라의 관점에서 보며 쓰여 진 것을 본 것도 이번에 국화와 칼을 읽으면서 처음이었다.국화와 칼은 1887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난 루스 베네딕트가 집필한 책이다.국화와 칼은 1944년 6월 미 국무부의 위촉으로 연구하기 시작한 것인데,그는 일본에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다고 한다.이에 대하여 학문적 연구에서는 그 대상을 직접 목격하지 않은 쪽이 오히려 엄밀할 수 있다고 말한다. 베네딕트는 문화를 인성의 확대로 보았는데 그는 일본 문화의 특성을 ‘국화’ 와 ‘칼’ 이라는 두 가지 극단적인 상징으로 표현했다. 국화는 일본의 황실을 상징하는데 그 이유가 일본인들이 나라꽃인 벚꽃보다 국화를 더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국화는 다른 꽃들이 피지 않는 차가운 가을에도 홀로 피어 청결하고,조용하며,엄숙하고, 고귀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