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잃어버린 낙랑 땅을 되찾은 미천왕의 극적인 삶!현실과 픽션을 넘나들며 대한민국 역사의 미스터리들을 다뤄온 작가 김진명이 선보이는 역사소설 『고구려』 제1권. 오래전부터 기획되었다는 이 작품은 고구려 역사 중 가장 극적인 시대로 손꼽히는 미천왕 때부터 고국원왕, 소수림왕, 고국양왕, 광개토대왕...
서천왕의 사후 그의 태자였던 '상부'(훗날의 봉상왕)가 왕위에 오르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는 질투가 많고 속이 좁아 자신의 왕위를 빼앗기지 않을까 항상 두려워하였고, 그 결과 자신에게 위협이 될 수 있을 만한 나라의 영웅들을 숙청하는 것으로 사태가 벌어진다. 그 과정에서 당시 최대의 영웅이었던 안국군이 숙청당하고, 그로 인해 '돌고'는 일부러 미친 척을 하였다. 하지만 결국 그것이 드러나 '상부'는 동생을 죽이는 패륜의 범죄를 저지른다. 당시 '돌고'의 아들이었던 훗날의 미천왕, '을불'은 일찍이 총명하고 행동에 거침이 없어 주위의 기대를 모으고 있었는데 그런 '을불'에게 있어 왕에게 굽실거리는 자신의 아버지는 못마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