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제목인 <구약성서의 이해>는 히브리인의 성경에 대한 연구와 이해를 돕는 데 기여하는 책이고 볼 수 있다. 이 책에서 우리는 그냥 신학적으로 구약의 이해라는 제목에 빗대어 책을 성서적으로 이해해 나가는 것이 아니라 이 책을 통해서 우리가 알지 못했던 부분 즉 성경의 전체적인 흐름과 좀 더 나아가 하나님의 간섭을 파악하려고 한다. 이 책에서 특히 제 2부 “나라를 형성하는 이스라엘”이라는 부분만을 중점적으로 다루었다. 이 부분은 크게 여섯 개의 단락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그 단락 안에 작은 단락들이 여러 개 있지만 작은 단락은 큰 단락에 속해서 요약하려고 한다. 우선 1.다윗의 왕좌 즉 사울에서부터 다윗에 이르기까지 정치적인 면과 이들이 이룬 역사 및 이들의 문제점들을 파악하고 사울과 다윗에게서 나타난 왕의 특징, 사사의 특징, 예언자의 특징을 살펴보고 2.예언으로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들에서는 다윗과 솔로몬 그리고 그의 아들 르호보암의 정치와 중반부 이후에는 예언자(엘리야, 엘리사, 미가)들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다루고 3. 처녀 이스라엘의 엎드러졌음이여에서는 이스라엘이 유일신사상에서 다(多)신사상으로 넘어갔을 때 이스라엘은 분열이라는 아픈 상처를 가지는데 이 때에 예언자들의 행동에 대해 살펴보고 4. 죽음과 언약한 유다에서는 이 시대에 나타난 왕과 예언자들을 통해서 이들은 어떻게 생활하였으며 이들의 역할들에 대하여 논하고 5.모세 율법의 재발견에서는 유다의 잘못된 왕들의 정치와 그에 대한 죄 값을 신명기적 역사관에 대입하여 설명하고 마지막으로 6. 국가의 멸망에서는 국가의 암울하고 어려운 상황 가운데 예레미야의 삶은 어떠했으며 그들은 어떻게 이 시국을 헤쳐 나갔는지를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확인해 보려고 한다. 구약성서는 하나의 거대한 주제를 가지고 있다. 그 저자들은 자기들의 조국이 단순히 사회, 경제 및 정치적 압력에 의해서가 아니고 하나님과 그의 활동 때문에 발단케 되었다고 굳게 확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