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대의 여명
기독교 이야기의 시작은 1세기 유대인 공동체에 있었던 십자가에 못박혀 죽은 이로부터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된다. 예언자이자 교사, 치유자였던 나사렛 예수는 굉장한 인기를 끌었지만 안타깝게도 십자가에서 죽음을 맞이함으로 모든 것이 실패로 돌아간 것처럼 보였다. 특히나 나사렛 예수는 그 당시의 집권층과 기득권 세력과 계속하여 충돌을 빚어왔는데, 이는 결국 집권층과 기득권 세력으로부터 위험 인물이라는 인식 아래에서 주후 30년 즈음 당시 유대 총독이었던 본디오 빌라도에 의해서 죽음을 맞이하였다.
예수의 첫 제자들의 특징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서 서술하기 전 제자들은 예수에 대해서 당시의 사회를 지배하던 종교적, 도덕적 체제에 대항한 용기 있는 사람이자, 가난한 이들과 소외된 사람들의 편에 서면서 이들에게 가해지던 잘못된 것들에 대해서 고발하는 노력이 칭찬을 받을 만한 사람이며, 경건한 순교자이자, 실패한 개혁가, 탁월한 교사, 그리고 이적을 행하는 자처럼 보였다. 하지만 결국 예수는 실패한 사명자로 보였다. 하지만 제자들의 이러한 인식을 뒤바꾸는 일이 발생하는데 그것이 바로 예수의 처참한 죽음 뒤에 죽은 것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이는 제자들 뿐만이 아니라 첫 신자들의 신앙의 중심에 자리잡기 시작하면서 예수가 영으로 살아난 것이 아닌 실제 육을 가진 실체로서 살아나는 육체적 부활을 한 것이라 보았다. 이를 바탕으로 하나님께서 예수에 대한 정당성을 입증하신 동시에 이스라엘의 회복과 세상의 구속까지도 의도하시고 행하시는 결정적 수단으로 예수를 인식하게 되었다.
예수가 어떻게 이해가 되었는가에 대해서 예수를 따르는 이들로 하여금 어떤 것이 예수가 살아났음을 믿게 하였는가를 알아야 한다. 먼저 예수는 유대인으로서 여호와를 섬겼다. 그는 또한 선생으로서 자신만의 토라 해석과 함께 율법의 성취를 주장하였고, 당시의 타락한 종교적 체계로 인해서 성전에 대한 존경심이 부족해졌다고 주장하는 유대인이자 율법 선생의 예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떠나있다는 주장과 함께 구약에 대한 급진적 이해, 그리고 이러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임재의 회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보았다. 이뿐만이겠는가 예수는 율법에 역동적인 힘이 있다는 면에서 바리새인과 궤를 같이 하는것처럼 보이나, 도덕적 순결, 경계, 언약에 대해서는 도전을 하면서 하나님의 기준에 대해서 자유롭고 포용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