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갑을관계의 종언을 위하여!갑을관계는 대한민국을 어떻게 지배해왔는가『갑과 을의 나라』.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그동안 ‘지역감정’, ‘언론권력’, ‘강남좌파’, ‘안철수 현상’ 등을 이슈화하며 한국 사회의 명암을 추적해온 저자 강준만이 지금껏 대한민국을 지배해왔고...
대학 4년을 마치고 각종 일들을 해보았다. 그러한 생활을 1년을 넘게 하면서 시간에 쫒기고 일에 쫒기고 하루가 끝나고 자고 일어나 일을 하고 너무 무료한 생활 속에서 돌파구가 필요했다. 그래서 자취방 근처의 도서관을 찾게 되었다.
책을 읽어보자. 구체적인 목적의식을 가지고 도서관에 갔던 것은 아니었다. 열람실의 책들을 고르던 중 발걸음을 잡는 책이 보였다. 「갑과 을의 나라」라는 책이었다.
요즘 개그 프로그램인 웃음을 찾는 사람들 에서도 갑과 을의 소재를 가지고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통쾌함을 주면서 인기를 끄는 것을 보았다. 갑과 을이라는 말은 언제부터 나왔고 왜 현대에 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게 되었을까? 그리고 그러한 갑을 관계의 문제를 타파한 방법은 없을까? 라는 의구심을 가지고 책을 읽게되었다.
<중 략>
지배계층은 권불 10년을 넘지 못한다고 하지만 한국의 지배계층은 권불 10년이 아닌 권불 100년을 넘어가고 있다. 지배계층의 권력이 오랫동안 지속됨으로 인해서 피 지배층은 지배층에 대한 반발 욕구를 느끼지만 반대로 지배층으로의 귀속을 꿈꾸는 상반되는 의식을 가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