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전 아이에 대한 관심도 없었고, 육아에 대해선 더군다나 남에 일이라 생각해 왔던 나였다. 현실과 이상은 다르다고 했던가, 지금에 나는 어여쁜 두 공주에 엄마가 되어있고, 또 지금 태중에 멋진 사내아이를 품고 있다. SNS나 포털사이트등에서 보는 정보와 사진들을 보고 있자면, 육아란 행복하고 아름답고 한없이 즐거운 일 일것만 같았다. 알콩달콩 부부간에 정을 나누며 예쁜 아이 한명 정도와 행복한 모습을 상상했지만, 생각지 못한 아이셋 엄마가 되어 현실에 부딪혀 보니 모든 것이 현실과 이상은 다르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큰아이가 6살쯤 되니 본인에 생각과 표현이 확실해 지고, 아기때처럼 놀아주고 먹여주고, 잘 재워주면 평온해지는 육아에서는 한차원 다른 육아를 경험하고 있다.
“도대체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걸까? 왜 갑자기 안하던 행동을 하는거지? ”
작은 행동 하나하나에도 신경이 쓰이고, 어디가서 예쁜받으며 사랑받으며 생활했으면 하는 엄마에 욕심일까?4살 때 까지만 해도 육아서적을 보고, 포털사이트를 검색해 가며, 정답을 찾은듯 아이에게 적용시키며 육아를 해 보았고, 아이가 4살쯤 생각지도 못했던 아이에 공격적인 행동을 보며 나는 너무 심각했었다. 심리상담센터를 찾아가 상담을 받고, 미술치료도 받아가며, 수없이 노력했지만, 결론은 엄마가 아이에 마음을 잘 알고 읽어주는데서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참 돌고돌아 늦게도 꺠달은 것 같다.
이번 레포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책 저책 심리학에 관한 책을 검색하던중, “심리학으로 오늘 아이의 마음을 읽는다‘라는 제목이 내 눈을 사로잡았고, 아이의 현재 마음 속 상태를 부모가 이해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아이에 대한 부모의 감정과 행동이 자연스럽게 변화된다는, 또 머리로 이해하게 되면 실제로 감정과 행동과 감정을 변화시킨다는 내용에서 책 속으로 빠져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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