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이 책에서 존 스토트는 '동성애'와 '동성애 동반자 관계'에 관한 논쟁점들을 세심하게 고찰하면서, 일관성과 균형잡힌 답변들을 제시한다.
“존 스토트 박사가 성경에 비추어서 동성애를 고찰한 이 걸작을 매우 기쁘게 추천한다. 현재의 논쟁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는 책이다.”
-조지 케어리 / 캔터베리...
1. 논의의 배경
첫째, 우리는 모두 인간이다. ‘동성애’라는 현상이 별개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세상에는 오직 하나님의 형상대로 하나님을 닮게 창조된 인간, 인격을 가진 인간만이 있을 뿐이다. 둘째, 우리는 모두 성적인 존재이다. 성경과 경험에 의하면, 성(性)은 인간됨의 기초를 이루고 있다. 나아가 우리는 성적인 존재일 뿐만 아니라 모두가 특정한 성적 성향을 가지고 있다. 셋째, 우리 모두는 죄인이다. 우리는 연약하며 쉽게 유혹을 받는다. 전적 타락의 교리는 인간의 모든 영역이 죄로 인해 오염되고 왜곡되었다고 주장하는데, 성 또한 예외가 아니다. 넷째로, 우리가 인간적이고 성적 존재이며 죄를 지은 피조물인 동시에, 모두 그리스인일 것(독자)이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에 굴복하기를 간절히 원하고, 예수님이 성경을 통해 주 되심을 행사한다고 믿는 사람들이다.
동성애는 그리스도인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인가? 첫째, 형법상의 범죄와 종교적인 죄를 구분하고, 둘째, 동성애 성향과 물리적인 동성애 행위를 구분해보자. 셋째, 자기만족으로서의 동성애 행위와 결혼 내에서의 이성애 관계(소위 인간의 고유한 사랑의 표현이라고 주장)를 구분해야 한다. 문제는 가벼운 성질의 동성애 행위가 아니라 평생 동안 지속되고 사랑을 주고받는 ‘동성애 동반자 관계’(homosexual partnerships)가 그리스도인이 선택할 수 있는 생활방식인가 하는 점이다. 성적인 기호(preperence)가 순전히 개인 취향의 문제인가, 아니면 그 규범에 대해서 하나님의 자신의 뜻을 계시하셨는가? 특히, 성경이 동성애 동반자 관계를 허용한다거나, 아니면 적어도 그들을 정죄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할 수 있는가? 대체 성경은 무엇을 정죄하는가?
2. 성경이 말하는 동성애
- 동성애 문제를 부정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성경 본문(네 곳)
1) 소돔 이야기(창세기19:1~13)와 기브아 이야기(사사기 19장)
창세기는 소돔의 죄악을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