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가정교사는 그 집에 유령이 나온다고 확신하고 자신이 돌보는 순진무구하고 아름답기 이를 데 없는 아이들을 유령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나사의 회전』은 미국 문학사상 “가장 결실이 풍부하고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라는 평가를 받아온 헨리 제임스의 작품으로, 대표적인 유령소설이자...
나에게 소설책이란, 항상 어렵기만한 생소한 것이었다. 책을 고를 때도 고전 소설에는 손이 닿지 않았고, 이번 과제에도 많은 고민을 하며 추리소설인 나사의 회전을 골랐다.
책 속에서 나는 빅토리아 시대의 이름이 없는 그녀를 만났다. 마치 그녀가 자신의 정체성이 없다는 듯이 책 속의 이야기를 이어간다. 그녀의 이름은 윤택한 저택 안에서 “가정 교사”로 대신한다.
주제: 나는 그 배에서 총지휘를 맡은 키잡이가 된 셈이다. 유령을 물리쳐야 했다.
더글라스가 들려주는 유령 이야기다.
그는 <나사의 회전>을 들려주고 싶어서 운을 뗐다.
“...유령이야기든 뭣이든 그토록 여린 어린 아이에게 맨 먼저 유령이 나타난 게 각별한 기미가 있다는 것... 내가 알기론 어린 아이와 관련된 감칠듯한 이야기치고 처음 일어난 건 아닐거다. 어린 아이 하나가 나사를 한 번 더 죄는 효과를 낸다면 어린 아이가 둘일 때는 어떻게 하나... ”
라고 사람들에게 말했고 손님들은 이야기를 듣고 싶어 했다.
나사를 죄어야 한다는 것과 어린 아이 둘은 쉽게 연상이 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