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일본인 의사이자 사진가인 저자가 아프리카 대륙의 작은 나라 시에라리온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며 겪은 눈물과 웃음의 이야기. 시에라리온은 지구상에서 가장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다고 알려진 나라로, 평균 수명이 25~35세로 세계에서 가장 짧으며 아이들의 3분의 1이 채 다섯 살이 되기도 전에 죽어가는...
이 책의 저자인 야마모토 토시하루는 1965년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에서 출생하여 현재는 의술 활동을 펼치는 사진작가이다. 12살 때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인종차별 현장을 직접 목격한 뒤로, 세계 70여 개국의 수많은 국제자원봉사단체에 소속되어 의사로서, 사진가로서 국제자원봉사의 최전선에서 활동하고 있다. 2003년에는 ‘세계 공통의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을 창설하였다. 이 책의 장소인 “시에라리온”은 영연방의 하나로 세계 최빈 국가 중 하나이다. 현재 이 나라는 내전 중이며, 세계 최악의 의료통계를 보유한 나라이다. 평균 수명이 25-35세로 세계에서 평균수명이 가장 짧으며, 아이들의 3분의 1이 채 다섯 살이 되기도 전에 죽어간다. 식량과 위생 상태가 주된 원인 이지만 그 배경에는 내전이 있다. 어린이를 유괴하여 마약을 하게 한 뒤 총을 주어 전쟁으로 보낸다.
오늘날 아프리카 여러 국가에서 내전이 벌어지고 있다. 내전의 가장 큰 이유는 18세기부터 아프리카를 지배했던 영국과 프랑스 때문이다. 그들은 자기들끼리 조약을 맺어 아프리카를 종과 횡으로 나누어 지배하였다. 즉 대서양 연안에 속한 나라들은 대부분 프랑스 식민지이며, 동쪽 인도양에 속한 나라와 내륙의 횡으로 있는 나라들은 영국식민지가 되었다. 알제리, 코트디브와르, 세네갈, 카메룬 등...은 프랑스 식민지가 되었고, 케냐, 탄자니아, 잠비아. 등은 영국의 식민지가 되었다. 식민지 쟁탈 과정에서 그들은 지도를 놓고 지도상의 위치로 오늘날 나라를 자르고 만들었다. 이 과정에서 아프리카 원주민들의 종족관계를 무시하여 오늘날 비극의 씨앗을 남긴 것이다.또한 풍부한 원자재로 인해 독재정권과 결탁한 유럽의 강대국들은 자국의 이익을 위하여 독재정권을 옹호하고 심지어 그 정권유지를 지탱시켜 주었던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힘없는 여성과 아이들이 가장 큰 희생양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