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내 머리로 박사가 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가난한 열등생이 아시아태평양 에이즈학회장, 하버드 케네디스쿨 졸업, 건국대 교수가 되기까지 45년간 배달된 하나님의 사랑 『꼴찌 박사』. 하나님은 성경에만 머물러 계신 분이며 내 삶과 무관하다고 여기는 성도가 있다. 하지만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꼴찌박사의 저자인 조명환 교수를 책을 읽기 전에는 알지 못하였다. 그렇기에 처음 책을 접하고 제목만 보았을 때는 꼴찌가 박사가 된 게 아니라, 박사 중에 꼴찌를 의미하는 줄 알고 읽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책을 읽다 보니, 정말 이해력이 좋지 않아서 학창시절에는 꼴찌였다는 것을 알게 되곤 사실 놀랐다. 그런 사람이 어떻게 박사가 될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리고 나는 종교를 믿지 않아서 ‘나는 이룬 것이 아무 것도 없다. 그저 주님께 나를 맡겼고, 모두 주님이 이룬 것이다’는 그의 말이 이해가 안 갔다. 하지만 책을 읽다 보니, 이 책이 소설이었으면 모르겠지만, 믿음이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책의 전체적인 내용은 조명환 교수 자신의 성장과정과 그 과정에서의 하나님의 영향이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자신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지금의 조명환 교수가 있기까지 시련과 기회를 맞이했다.
책은 하나님이 그에게 영향을 미친 3단계로 나누어져 있다. 첫 장은 훈련이다. 어려웠던 그의 어린시절을 이겨내는 훈련이자 그가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가는 훈련이었다. 한국전쟁이 끝나고 3년 후에 태어난 그의 가족은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실향민이어서 생활은 매우 고달팠다. 그의 집은 매우 가난했지만 기도와 말씀의 양식만큼은 풍성하게 넘쳤다. 그렇게 큰 도움을 주신 부모님 외에도 그는 소중한 어머니 한 분이 더 계셨는데, 먼 타지에 사는 에드나 어머니였다.
에드나는 그가 아기일 때부터 매달 15달러와 편지를 보내주셨는데, 편지의 마지막에는 항상 “God loves you. Trust His Love. I pray for you”라는 문장을 적어 주셨고, 그가 어려움을 닥쳤을 때나 고민이 있을 때, 큰 도움이 되었다고 말한다. 이러한 편지에 별로 관심 갖지 않고, 신경 쓰지 않았다면 그는 미래의 시련을 이겨내지 못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