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근대건축의 발전과정과 현대 건축의 변화과정을 지성과 감성사이의 분열과 예술과 과학에 적용되는 각 방법론들 사이의 무의식적인 고립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정체된 결과물로 그 모습을 드러내는 공간과 건축에 변화를 전재로 하는 '시간'을 부여함으로써, 건축역사를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공간, 시간, 건축’ 건축에 있어서 고전이라 일컬어지는 이 책을 택하고 처음 접했을 때 압박감은 실로 대단했다. 장편의 글이고 작가 기디온의 사상과 건축에 대한 평론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자 하니 갈 길이 멀어 보였다. 솔직히 말해 모두 정독하기보다는 파트별 주제를 파악하는 식으로 책을 읽어나갔고, 부담은 덜었으나 파트별 주제를 이해하는 것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였다. 그렇지만 1960년대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건축에 대한 흐름을 읽고 나름의 해석을 하기 위해 심사숙고 하였다.
기디온은 건축의 역사적, 기술적, 정치적, 혼란에 대해 비판하고 보완점, 개선점을 제안하며 건축에 대한 개인적 줏대와 미래의식에 대해 서술 하고 있다. 건축의 본질에 대해 말하면서 유기적임 공간의 개념, 예술과의 관계, 도시적 측면, 구조적 발전 등 여러 분야에 대해 정의하고 역설한다.
기디온은 ‘역사가들, 건축사가들은 우리시대의 개념들을 숙지해야만 한다.‘ 라고 말한다. 역사란 정적인 것이 아닌 유동적인 것이고......<중 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