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츠츠이 야스타카 걸작 단편집『최후의 끽연자』. 일본 슬랩스틱 SF 문학의 기수로 꼽히는 작가 츠츠이 야스타카가 쓴 단편들을 모았다. 시공간을... 표제작 <최후의 끽연자>를 포함한 8편의 단편이 수록되어 있다. <최후의 끽연자>를 제외한 나머지 작품들은 모두 1970년대에 쓰여졌지만, 그...
이 책은 담배피는 자가 범죄자로 인식되는 사회가 배경이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인식되고 있지만, 국가적으로 대역죄인 취급을 받지는 않는다. 단지 권장 되어지는 일일뿐이다. 그런데, 책에서는 그런 애연가들에게 극단을 제시하고 있었다. 살인자보다도 더 무섭게 취급되는 상황인 것이다. 물론, 간접흡연 또한 살인에 이른다고 볼때 그건 어쩌면 미래에서 일어날 법한, 허구에서 일어날 법한 일이 아닌 사실적인 지금의 현실일지도 모른다. 먼 미래가 아니라 곧 닥칠 일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그렇게 깊이까지 금연에 대한, 애연가에 대한 생각을 해보지 못한 터라 이 책이 새롭게 와닿았다.
다음 조원의 느낀 점은 다음과 같다. 이 작품을 보면 정부나 사람들이 소수자를 대하는 태도가 굉장히 모순적이라고 생각한다.
비흡연자가 소수자였던 사회에서 흡연자가 소수자로 바뀌니까 갑자기 사람들의 태도가 급변하면서 흡연자들을 완전히 배척하기 시작하는 것도 그렇고, 그렇게 배척해오던 흡연자들이 살인, 자살, 금연으로 없어지고 흡연자 주인공이 혼자 남으니까 그를 조사, 실험 해보기 위해서 주인공의 자살을 막는 것도 모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