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다가오는 유럽의 위기와 지정학』은 유럽이 앞으로 직면하게 될 분열과 위기에 관한 책이다. 그 위기가 어디에서 비롯되었고, 어느 지점에서 위기가 폭발하게 될지를 예측하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대항해 시대 이후 유럽이 어떻게 세계를 정복했고, 두 차례의 대전쟁을 통해 몰락하게 되었는지를 심층적으로...
위 책의 원제는 'Flash points' 이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인화점'이고 어떤 물질에서 불씨로 불이 붙을 수 있는 증기농도를 발생시키는 최저온도를 말한다. 어떤 계기만 있으면 폭발할 수 있는 유럽의 상태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길고 재미없어 보이는 제목보다는 원제를 그대로 번역하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조지 프리드먼은 지정학적인 분석을 통해 국제정세를 예측하는 전문가이다. 이 책은 프리드먼이 미래 유럽의 정세를 예상한 것이다.
프리드먼이 보기에 지금 통합되어 있는것처럼 보이는 유럽은 일시적인 것이다. 유럽은 깊게 쌓여있는 원한과 갈등이 잠복되어 있는 곳이고 문화적으로 민족적으로 분열된 곳이다.
유럽의 통합은 유럽의 힘으로 이룬것도 아니다. 소련의 위협에 맞서 서유럽을 부흥시키려는 미국의 의도가 유럽의 경제적 통합을 이끌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