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자의 서문에 설교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은 우리 목사들의 생각을 떠나지 않는 그야말로 화두이며, 목사는 설교에 파묻혀서 사는 사람이라고 정의한다. 계속해서 설교 때문에 기쁘고, 설교 때문에 나락을 경험하고, 설교 때문에 사는 맛을 알고, 설교 때문에 희열을 느끼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설교는 목사의 존재 이유라고 선언한다. 이 서문을 읽으면서 목사의 가장 최고의 직무이면서 최대의 고민인 설교라는 직무와 목사의 존재에 대해서 너무나 잘 파악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교육파트에서 일주일에 1편의 설교만 감당하고 있지만 설교라는 직무의 엄청난 중압감과 긴장은 동일한 것 같다.